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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돌아온 패션왕, 지프 랭글러(JL) 사하라

원태아버지 2018. 8. 21. 07:14

추풍령면 추풍령리까지 달려가 촬영한 랭글러(JL) 시승기가 궁금하시다면 주저마시고 클릭! 다른 어디보다 빨리 올려드리니 구독 눌러주세요!



 

, 11년만에 JK에서 JL 풀체인지한 지프 랭글러입니다. 실제로 만나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좋더군요. 기존 모델의 각진 디자인이 아쉬웠었는데 신형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부분이 월등히 뛰어난 것을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많이 둥글둥글하다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 여전히 박스 같은 형태는 그대로! 선이 살아 있었습니다.

 


사이즈 적인 부분에서는 길이가 60mm정도 길어졌습니다. 숏바디는 35mm정도 길어졌고요. 길어진 전장은 대부분 2 레그룸에 할애됐어요. 하지만 앉아보니 체감이 되진 않습니다. 차이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같아요. 하지만 외관을 보면 눈에 띄는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경첩, 사이드미러, 테일램프 등등 디테일들이 많이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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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부분들은 작아서 기존 랭글러를 소유했던 분들이나 랭글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아니라면 쉽게 눈치챌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JL 한눈에 봐도 척하고 달라진 눈치챌 있습니다. 얼굴이 되게 많이 변했거든요



그릴 생김새가 과거 CJ 비슷해졌죠. 방향지시등은 펜더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헤드램프에도 드디어 LED 들어갔습니다. 덕에 인상이 아주 달라졌어요. 그리고 엔진 보닛 잠금장치 개폐가 누워서 떡먹기처럼 쉬워졌습니다. 새끼 손가락으로 해도 정돕니다. 이건 영상으로 보시죠.


 


엔진 보닛도 달라졌어요. 운전석에서 내려다보면 저렇게 불룩 솟았습니다. 워셔액 뿌리는 노즐도 저렇게 옮겨갔죠. 옆에서 보면 확실히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찍은 사진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하지만 위에 검정 덕트처럼 생긴 부분은 막혔어요. 엔진 보닛을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안에 흡음재로 덮여 있어요. 랭글러의 핵심이라고 있는 2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잡고 있죠. 엔진에 대해선 이따가 말씀 드리겠지만 따봉입니다. 정말 엄지손가락 올릴 있어요.


 

트렁크를 여는 방식은 전과 같습니다. 하단 해치와 글라스가 별개로 열리는데 아래 부분을 먼저 옆으로 젖히고 글라스는 위로 열어젖히는 방식이죠. 트렁크는 약간 넓어졌습니다. 옆에 공간도 깎인 같아요.


 

트렁크 바닥을 들어올리면 이런 공간이 하나 나옵니다. 냄새 나는 물건 담기에도 좋고 캠핑 갔다가 젖은 물건들 넣기도 좋고 두루두루 공간입니다.


 

JK에서는 트렁크 해치의 안쪽 면이 그대로 드러났었어요. 하지만 JL 플라스틱으로 덧댔습니다. 그래서 적재하는 물건이 상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진작 개선했어야 부분이라고도 있지만 랭글러는 정통 오프로더잖아요. 싣고가는 물건이 상채기 나지 않게 하며 조심이 달릴 차가 아니란 말씀!


 

랭글러는 바깥보다 안쪽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일단 소재의 선택, 사용, 마감이 전과 비교할 없을 만큼 좋습니다. 운전석에서 바라봤을 모습인데 투박한 전혀 없죠? 스티어링휠만 떼어놓고 보면 이것이 과연 정통 오프로더의 핸들이란 말인가 생각이 정도입니다. 버튼 눌리는 감각도 좋고 엄지손가락이 닿는 범위 안에 다들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죠.


 

계기판 디자인도 바뀌었어요. 왼쪽 엔진회전계, 오른쪽 속도계 그리고 가운데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바늘이나 레드존에 주황색을 섞었는데 마치 진흙을 연상시키는 것도 같고 눈에 담기기에도 아주 들어오죠.


 

엔진회전계 한켠에는 현재 4륜인지, 2, 4 저단인지 보여주는 작은 창도 갖췄죠. 그리고 가운데 디스플레이에는 구동렬이라고 써있는데 찾아보니 북미 시장에는 Drivetrain이라고 표시돼 네요. 그냥 드라이브트레인 이라고 써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센터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정보는 많습니다. 이건 영상으로 보시는 빨라요. 영상 34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먼저 커다란 디스플레이에는 바로 얼마 보여드렸던 컴패스와 비슷한 메뉴 구성입니다. 스마트폰처럼 메뉴 구성도 사용자 마음대로 꾸밀 있죠.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미러링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모두 됩니다.  


 

아참, 전에 빼먹으면 안될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센터페시아 , 대시보드에 있는 수납공간이죠. 작지만 만듦새가 왠지 랭글러 그릴이 연상되는 모습 아닌가요? 게다가 바닥에 깔린 패드도 민짜가 아닙니다. 국방무늬를 넣어놨어요. 랭글러가 이런 디테일을 가질 줄이야. 별이 다섯 !


 

중단에는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버튼 그리고 주행 관련 버튼이 혼재합니다. 깔끔하게 따로 구분해놓지 않은 보면 ... 역시 지프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버튼이 큼지막하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구분이 돼있어서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조작감이 나쁘지 않아요. 다이얼에는 미끄럽지 않은 플라스틱도 둘러놔 돌리는 감각도 괜찮고요.


 

밑에는 전통적인 창문 여닫는 버튼이 자리잡았습니다. 좌석 도어들만 오토, 그것도 내리는 것만 그렇습니다. 왼쪽에는 시거잭이, 오른쪽에는 미디어 박스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AUX단자, USB포트 그리고 C타입 슬롯까지 갖췄습니다. 차에서 C타입 슬롯있는 처음 봐요. 랭글러가 첨단이라니! 바로 밑에는 자투리 수납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패드는 국방무늬입니다. 디테일 좋습니다.






JL 기어레버는 잡는 맛이 끝내줍니다군대 갔다  남자라면 훈련소에서 수류탄 던지는 훈련은  번쯤  해봤을 거잖아요손으로 움켜쥐면   느낌입니다놓고 싶지 않죠 그냥그리고 휠에 있던 오리지널 랭글러 아이콘이 여기에도  빨간 버튼 보세요마치 놓으면 탱하고 튕겨나갈  같지 않습니까?


 

게다가 열쇠도 이렇게 멋집니다. 랭글러 뒤에 스페어 타이어 매단 것도 멋지지만 기름탱크 매단 훨씬 멋지더라고요. 왠지 주유소도 없는 오지에 들어가려는 차일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요.

 


변속기 밑에는 컵홀더가 있어요. 보면 컵을 하고 무는 지지대가 단단하게 물도록 탱탱합니다. 왠만한 음료수컵은 물면 차가 세게 흔들려도 놔줄 같아요. 물론 랭글러에 맞는 스타벅스 벤티 이런 것보단 몬스터나 레드불 대짜죠. 저기 흐른 물입니다. 촬영한 40도에 육박해서 꽝꽝 물을 놨더니 저렇게 샜네요. , 컵홀더에서 가운데 홈은 키를 꽂으면 맞습니다. 커진 열쇠를 저기에 꽂으면 혹시 모를 상황에서도 도움되게끔 배려 정도로 이해할 있을 같습니다. 지프가 배려를 하다니요.. ㅜㅜ(감동의 눈물입니다)


 

2열로 넘어가보죠. 앞서도 적었지만 JL JK대비 전장이 60mm 길어졌어요. 그리고 늘어난 길이는 대부분 뒷자리에 쓰였습니다. 윗사진에서 운전석 시트는 시트포지션에 맞췄을 입니다. 참고로 신장은 177.8정도구요. 이건 동영상을 보시면 자세하게 아실 있을거에요. 그리고 센스 있으신 분이라면 사진에서 발견하셨을 중요한 개선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승하차때 잡을 있는 손잡이, 영어로는 그랩핸들이 이제 A, B필러에 마운트 됐습니다! 이걸 이제 했어? 싶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 사진 상단 왼쪽 구석에 보면 보이실 거에요. 물론 앞자리에도 있죠. 이렇게요.

 

 


창문 여닫는 버튼은 여전히 센터콘솔 뒤에 달렸구요. 밑에는 C타입 포트와 USB 포트가 각각 개씩 달렸습니다. 밑엔 220V 파워아웃렛까지! 아무리 사하라지만 ? 그리고 아래에는 뭔가를 꽂을 있을 것만 같은, 하지만 쓰임새는 별로 없을 같은 공간이 있죠. 밑에도 국방무늬의 공간이 있는데 역시 올려놓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2열은 가운데 시트를 당기면 이렇게 팔받침과 컵홀더가 생깁니다. 이것 역시 바뀐 부분인데 상당히 좋네요. 역시나 컵홀더를 잡아주는 이는 딴딴하구요. 뒤엔 뭔가 꽂을 있는 공간도 갖췄구요.


중요한 빼먹을 했네요. JK 루프를 열려면 육각렌치가 필요했어요. 톱을 벗길 있지만 원하는 , 쉽게 벗길 없었던 거죠. 하지만 JL 이제 루프를 열기가 너무도 쉬워졌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후크만 제거하면 됩니다. 영상으로도 찍었는데 날려먹었지 뭡니까. 근데 이것도 엔진 후드 후크 제거만큼이나 힘들이지 않고 제거할 있습니다.


 

벗기면 이렇게 됩니다. 완전 '쎅씨'? 어떤 스포츠카보다도 갖고 싶어지는 비주얼입니다. 랭글러 루비콘에서 빨간색깔은 되게 인기가 많을 같아요.



주행하기에 앞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번 시승은 온로드에서만 이뤄진 반쪽짜리 시승이에요. 그래서 다음 수요일(22) 다시 한번 JL 타고 오프로드에 가기로 했습니다. 일기 예보대로라면 태풍 솔릭이 정면으로 강원도를 지나갈 것으로 보여서 아마 생생한 얘기를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사하라가 아닌 루비콘을 기회도 있을 같구요. 그러니 다음 업데이트도 기대해주세요. 전에 채널을 살피시면서 원태아버지가 하는 사람인가도 미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앞서 적은 개선사항만 보더라도 랭글러는 완전히 다른 차가 같죠? 하지만 타봐야 있습니다. JL JK대비 얼마나 새로워졌는지 말이죠.


 

신형은 차체에 알루미늄을 대거 사용해 차체 중량이 기존대비 90kg 가벼워져 동적 성능도 좋아졌고 하체의 느낌이 다듬어졌습니다. 가벼워진 무게는 대부분 문짝, 트렁크 해치, 엔진 보닛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데서 기인했습니다. 일례로 문짝만 보더라도 JL 도어가 JK 그것보다 30% 가볍습니다. 문을 닫아보기만 해도 있죠. 텅하고 닫히는 소리가 다릅니다.


 

먼저 속도적인 부분에서 차이점을 얘기하자면 JK 시속 100~110km정도 달리면 노면 진동이나 소음이 거슬릴만큼 들어오고 뒤가 털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JL 130, 140km/h정도 돼야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잡음도 되게 조용해요. 이건 단지 차를 가볍게 만들고 방음에 신경써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살펴보니 사하라 모델은 안팎 소음에 따라 실내 소음을 최적화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이 들어갔더군요. 그러니까 시끄러운 소리가 들어오면 반대되는 소음을 스피커로 쏴서 우리 귀에는 들어오지 않게 하는 거에요. 원리는 랭글러 포럼에 자세히 나와 있어서 공유합니다.


 

주행할 인상깊었던 점은 랭글러에서 처음 선보이는 2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진짜 물건이라는 겁니다. 이미 앞에서 잠깐 말했지만 최고 272마력을 내는데 기존 3.6L 자연흡기 엔진보다 연비가 36% 좋아졌어요. 급가속해보면 터빈 돌아가는 소리와 웨이스트 게이트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역시 자연흡기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니라 오히려 달리는 맛을 더해줘요.  반응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차를 시원하게 이끕니다.


 

맞물린 8 자동변속기도 어깃장을 놓지 않고 엔진의 출력을 부드럽게 뽑아냅니다. 잡는 맛만 좋은 알았는데 왠걸요. 스스로 착착착 변속하는 기특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놀란 연비였어요. 서울에서 김천을 오가며 달렸는데 대략 10km/L 이상 나왔습니다. JK 3.6L 엔진보다 확실히 좋아진 부분이에요.


 

랭글러는 공식가격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좋아진 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요? 대략 예상은 지금 값의 600~700만원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워낙 상품성이 좋아 대안이 없을 선택이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랭글러에 매력을 느낄 날이 몰랐습니다. 저도 이제 원태와 산길, 계곡, 진흙탕 달리는 개구쟁이 같은 꿈을 꾸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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