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뉴 BMW 745Li x드라이브(New BMW 745Li xDrive test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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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뉴 BMW 745Li x드라이브(New BMW 745Li xDrive test drive)

원태아버지 2019. 7. 8. 23:04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2015년에 출시했던 6세대 7시리즈가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지금 S-클래스가 독주하는 형상이라 상당히 벼르고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인증 받기 어려운 이 시점에 거의 모든 트림을 다 갖고 나온 것만 봐도 얼마나 준비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뉴 BMW 7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50%나 키운 그릴은 사진으로 봤을 땐 뜨악했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훨씬 낫습니다. 존재감도 있고 상당히 웅장합니다.

앞모습보다 뒷모습은 훨씬 마음에 드는데 가운데까지 깊숙이 팬 테일램프와 쭉 이어진 미등이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풍깁니다.

옆에서 봤을 때는 에어밴트만 달라졌습니다. 스포티하면서도 동시에 대형세단스러운 무게를 강조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뉴 7시리즈는 직렬 6기통과 V8, V12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모두 9종에 이르는 모델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각 모델은 또 퓨어 액설런스와 M스포츠 패키지로 외관이 나뉩니다(최상위 M760Li x드라이브는 액설런스만 출시).

공통된 개선사항은 실내 소재가공을 달리해 상당부분에 쓰인 가죽에 퀼팅을 적용했습니다. 마치 영국 럭셔리 브랜드처럼 보이게 하려는 노력인 것 같은데 전보다 소재질감이나 만듦새가 더 뛰어납니다. 또 새로 적용된 계기판과 센터디스플레이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쇼퍼드리븐과 오너드리븐을 모두 잡으려는 7시리즈 성격답게 운전재미도 적당히 챙겼습니다. 하지만 스포트 모드에서도 운전대는 가볍고 운전석에선 노면 소음이 다소 들어옵니다. 뒷자리는 상당히 호화롭습니다. 태블릿 PC로 조작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 그리고 소재 선택과 조합 등 훌륭합니다. 2열 공간과 트렁크는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