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할리데이비슨 FXDR 114는 새로운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입니다. 소프테일 라인업에 10번째로 추가된 이 모델은 할리가 처음 도전하는 드래그 스타일의 바이큽니다. 할리 마크 떼내면 유럽산 바이크로 착각해도 될 만큼 매끈하고 미니멀하죠. 핸들바도 세퍼레이트 타입입니다. 게다가 스탭은 앞으로 쭉 빠져있어서 엉덩이 갖다 대고 핸들바 잡고 앉아보면 굉장히 공격적인 자세가 나옵니다. 만세도 아니고, 반만세도 아닌, 전형적인 드랙스터의 자세입니다. 이게 할리 맞나 싶어 눈이 둥그래지죠. 동영상으로 시트포지션 한 번 보시죠. 게다가 계기판은 또 어찌나 작은지 이걸 보라고 만든 거야? 싶을 정돕니다. 그런데 그게 또 멋집니다. 마치 나는 속도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다. 하는 ..
날씨 좋던 5월 말, 북한강을 따라 달리던 그림 같은 동영상 시승기는 여기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할리데이비슨의 포티에잇을 만났습니다. 전형적인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고 라인업 중에서도 세련되고 젊어 보이는,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할리라고도 할 수 있죠. 또 간결하면서도 선 굵은 디자인을 가장 큰 장점으로 하는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이기도 하고요. 첫인상은 럭셔리, 퍼포먼스, 컴포트도 아닌 레알 모터사이클입니다. 마치 “디스 이즈 할리” “디스 이즈 오토바이”라고 하는 것 같죠. 누군가가 할리 데이비슨이 뭐냐고, 왜 타냐고 묻는다면 포티에잇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할리데이비슨 만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보고만 있어도 한번쯤 앉아보고 싶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