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싼타페가 드디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습니다. 많이 늦어졌죠? 다들 아다시피 형제차라고 할 수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저공해 2종 혜택은 받을 수 있었지만 세제혜택을 못받는 해프닝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이젠 법이 바뀌었습니다. 7월 1일 부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개정안이 시행됐거든요. 그런 까닭에 지난 7월1일부터 출시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받지요. 그런데 모든 트림이 가능한 건 아녜요. 중형 휘발유차 기준으로는 연비가 14.3 km/ℓ 이상 충족해야 2종 저공해차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위 제원 하단을 보면 하이브리드 2WD모델들만 복합연비가 14.3km/L이상이죠? 4WD는 불가능합니다. 이건 쏘렌토도 ..

폭스바겐이 작은 SUV인 티록을 출시했습니다. 콤팩트 SUV가 머리터지게 싸우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하나의 용맹한 참가자가 가세한거죠. 이제 정말 작은 SUV시장은 춘추전국시대입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녹록지 않아보여요. 시장에서 싸울 상대가 쟁쟁하거든요. 앞에 브랜드 떼고 코나, 티볼리, 셀토스, XM3, 트레일블레이저가 그들입니다. 이른바 ‘작은차 큰기쁨’인 차들이죠. 이런 차들은 제조사 입장에선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인들 그렇지 않겠냐마는 콤팩트 SU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특히 이것저것 굉장히 꼼꼼하게 따져 차를 사거든요. 그런 까닭에 더더더 신경써서 더더더 치밀하게 기획하고 구성해야합니다. 가격도 비슷하게 2000만~3000만원입니다. 우수리 떼면 코나 1999만~29..

2020년 마지막 신차가 될 제네시스 GV70 3.5T시승기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SUV중 이런 성격을 가진, 그러니까 생긴것만 스포티한 게 아니라 성격자체가 스포츠 SUV라고 거리낌없이 표현할 수 있었던 차는 처음인 것 같아요.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다이내믹했습니다. 이번에 외장 칼라도 열 두 가지나 갖고 나왔죠. 그 중 여덟자지 반짝거리는 색깔을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립니다. 실내에서 봤을 때와 느낌은 비슷합니다. 제 눈엔 세빌 실버와 로얄 블루, 그리고 카본 메탈이 멋져보였습니다. 투싼과 싼타페 사이에 위치하는 길이(4715mm)를 가졌지만 너비(1910mm)는 가장 넓습니다. 그리고 높이(1630mm)는 또 가장 낮죠. 그러니까 넓고 낮은, 이른바 안정적으로 잘 달리게끔 생긴 ..

제네시스 GV70을 살펴봤습니다. GV80과 마찬가지로 사진보다 두 눈으로 직접봤을 때 훨씬 멋집니다. 제네시스 수지엔 총 다섯 대의 우유니 화이트, 멜번 그레이, 카본 메탈, 비크 블랙, 세빌 실버입니다. 엔진은 세 종류 다 있는데 시승은 못합니다. 눈에 띈 색상은 세빌 실버에요. 뭔가 신비스럽고 비싼 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차 사이즈는 알려진 대로 현대 싼타페보다 짧고 넓고 낮아요. 투싼보단 길고 넓고 낮죠. 사진으로 먼저 봤을 때 센터페시아는 GV80이 워낙 멋졌었던 터라 사실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어련히 멋지겠지했어요. 예상대로 그랬고요. 관심사는 2열이었죠. 사진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걸로 보아 분명 좁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왠걸. 꽤 좋습니다. 전장 전폭 전고 축거 G70 4715 1910..

코나 N라인에 이어 바로 코나 하이브리드 시승기입니다. 일단 생김새는 코나 N라인에 비해 많이 수수합니다. 또 이제 여느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티를 별로 내지 않죠. 답답해보이는 막힌 휠도 아니고 펜더나 테일램프 밑에 블루드라이브 배지를 붙이지도 않았습니다. 대놓고 하이브리드라고 티낼 필요 없다는 식이죠. 그래서 어떻게보면 부담이 덜합니다. 왠지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 N라인 생김새도 아니고 세월아 네월아 연비 신경쓰며 서행해야 할 것 같은 하이브리드 차도 아니니까요. 코나 N라인 시승기를 먼저 보여드렸으니 두 모델간 차이점에 집중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담백한 인테리어 들어가는 말에 적었듯, 코나 하이브리드의 내외관은 그냥 일반 내연기관 코나와 다를 게 없습니다. 운전석에 앉..

덩치는 작은데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SUV들이 넘칩니다. 불을 당긴 건 르노삼성의 QM3였는데 수혜를 받은 건 그 뒤에 나온 쌍용 티볼리였죠. 연이어 많은 미네랄과 베스핀가스를 갖고 있는 현대기아에서 코나와 셀토스를 내놓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까지 참전했고 르노삼성은 캡처의 쿠페형이라고 할 수 있는 XM3를 추가하며 이른바 콤팩트SUV 5국지가 펼쳐졌죠. 11, 10월 국산차 판매실적을 살펴보면.(자료 각 제조사 제공) 11월 10월 합계 순위 셀토스 3547 3344 6891 1 코나 2217 1793 4010 4 티볼리 2762 2377 5139 2 트레일블레이저 1325 1774 3099 5 XM3 2295 2034 4329 3 여전히 월 3000대는 거뜬히 넘기며 1위를 유지하..

볼보의 콤팩트 SUV인 XC40은 3년전에 T4 R디자인 시승기로 보여드렸던 모델입니다. 이번 시승차는 B4입니다. 2021년형부터 모델명에 B가 붙는 볼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볼보가 이제 순수내연기관차를 없애겠다고 한 만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RV)나 순수전기차(EV), 그리고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만 내놓거든요. 시승차 트림은 인스크립션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2020년식과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C필러에 들어갔던 인스크립션 배지와 머플러 없어진것 말고는 같아요. 머플러도 없어졌다기보단 전엔 가니시로 가짜 머플러 장식이 있었는데 이젠 보이지 않게 감춰져있습니다. 일명 수도꼭지처럼 밑으로 빠져있어요. 두 가닥이나. XC40은 시장에서 아우디 Q3, 벤츠 GLA, BMW X2와 부딪히..

투싼 1.6 터보에 이어 바로 하이브리드 시승기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이전 3세대 투싼 땐 없었죠. 이번에 새로 내놓은만큼 현대차에서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모양입니다. 1.6터보 시승기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디자인 얘긴 뺄게요.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저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용자입장에서 시승 했을 때 기능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말씀드릴게요. 인상깊었던 부분 아래 위로 쪼갠 테일램프와 헤드램프. 헤드램프는 괜찮습니다. 왜냐면 방향지시등이 위로 붙었고 선행차에게 내가 차선변경을 할지 방향전환을 할지 알려준다는 걸 생각하면, 룸미러로 잘 보이거든요. 게다가 투싼은 CN7아반떼처럼 방향지시등이 작지도 않아요. LED라 광량도 좋고. 하지만 테일램프에서 아래로 치우친..

어쩌다보니 투싼 하이브리드보다 1.6터보 시승기를 먼저 쓰네요. 4세대로 거듭난 신형 투싼(디 올 뉴 투싼)은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디자인은 눈에 보이는대로 받아들이면 되니까 생략 할게요. 추천하는 색깔은 팬텀블랙, 아마존 그레이, 타이탄 그레이입니다. 앞에 특이한 그릴 때문에 어두운 무채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차가 되게 세게 생겼습니다. 물론 귀여운 차 좋아하는 분은 완전 싫어할 수도 있고요. 외모 얘긴 그만하죠. 인테리어도 사진으로 쭉 보여드릴게요. ㅎ. 소제목 달아 쪼개서 얘기해 볼게요. 트렁크를 비롯한 2열 공간 디 올 뉴 투싼은 사이즈가 엄청 커졌어요. 전장 15cm, 휠베이스는 8cm이상 넓어졌습니다. 게다가 2열 등받이 기울기 조절 범위가 엄청나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매몰차게 보려해..

팰리세이드 3.8 가솔린을 시승한 지 1년여만에 디젤 차를 탔습니다. 트림은 새로 추가된 캘리그래피입니다. 지난해 4월에 탔던 시승차는 프레스티지 트림이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캘리그래피만의 차이점부터 살펴보면. -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 휠 디자인 - 앞, 뒤 스키드플레이트 - 차체 색깔 휠하우징 -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도어 트림 - 3열 파워 폴딩 시트 - 7인승 - 2열 통풍시트 - 타공 가죽 스티어링휠 -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수동 도어 커튼 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근데 이것 말고도 많아요. 이건 제가 현대차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표 캡처 화면으로 대체할게요.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의 기본 가격은 4624만원입니다. V6 가솔린 엔진을 넣었을 경우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