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며칠간 미세 먼지가 하나도 없네요. 살겠네요 정말. 이 틈을 타 세차장에 갔습니다. 추울 때는 추위 때문에, 더울 때는 더워서 세차를 못했는데 이젠 먼지까지 있어서 괴로운 게 더 늘었네요., ㅜ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는 셀프세차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직접 스폰지 들고 내 차를 닦아 보면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없던 스크래치가 생기진 않았는지, 또 모르던 문콕을 찾을 수 있기도 하죠. 얼마 전 불스원에서 손세차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고요. 내심 뭐가 새로운 게 있을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또 경기도 일산에 있는 불스원 플라자에 대해서도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 궁금하던 찰나였어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 얼마나 큰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거든요. 가보니 이건 세차장이라기보단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이야기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런 것도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 다녀온 가족여행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직장을 그만뒀거든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 깜도 되지 않는 사람이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으면 피해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세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두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원태가 장시간 비행은 힘들어할 게 뻔하기 때문에 편도 4시간 언저리의 목적지를 정했죠. 후보에 오른 목적지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그리고 유라시아에서는 블라디보스톡,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폴과 베트남, 홍콩이었습니다. 그 중 1순위는 일본 오키나와였어요. 거리, 편의성,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