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브랜드를 뛰어넘은 기아 더 K9 퀀텀
더 K9은 기아의 기함입니다. 5.0 퀀텀모델은 그 중에서도 최고봉이죠. 왕중의 왕인 셈입니다. 옵션으로 뭔가를 추가할 필요도 없어요. 카탈로그를 보면 완전 풀옵션으로 꾸며진 퀀텀 트림 하나뿐이거든요. 한 브랜드의 대장 모델답게 갖고 있는 모든 게 최신입니다. 차체에 흐르는 선도 대형세단답지 않게 날렵하죠. 유려한 디자인의 중심은 길쭉하게 빠진 엔진 보닛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트렁크 그리고 쿠페처럼 완만하게 뒤로 흐르는 루프라인입니다. F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대형세단 중 기아 K9만큼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비율은 없어요. 대놓고 젊은 사장이 타는 차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K9에 적용된 신형 계기판은 그래픽이 끝내줍니다. 드라이브모드에 따라 바뀌는 게 마치 영화 에서 로봇이 변신하는 것처럼 눈이 즐겁..
세단
2018. 6. 25.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