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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셀프 손세차, 어려울 거 없어요.

원태아버지 2019. 6. 13. 07:21

요 며칠간 미세 먼지가 하나도 없네요. 살겠네요 정말. 이 틈을 타 세차장에 갔습니다. 추울 때는 추위 때문에, 더울 때는 더워서 세차를 못했는데 이젠 먼지까지 있어서 괴로운 게 더 늘었네요., ㅜ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는 셀프세차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직접 스폰지 들고 내 차를 닦아 보면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없던 스크래치가 생기진 않았는지, 또 모르던 문콕을 찾을 수 있기도 하죠.

얼마 전 불스원에서 손세차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고요. 내심 뭐가 새로운 게 있을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또 경기도 일산에 있는 불스원 플라자에 대해서도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 궁금하던 찰나였어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 얼마나 큰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거든요. 가보니 이건 세차장이라기보단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보시죠. 

세차법에 대해서는 설명을 쭉 듣기보단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물어보면 전문가가 대답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세차장에 있는 거품솔을 써도 되나요? 스크래치 안나요?

그리고 답은

써도 됩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개인 장비 사용을 권합니다.

였습니다. 이유는 내 앞 사람이 분진 가득한 휠을 닦았을 수도 있고 또 솔 사이에 어떤 이물질이 껴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보시죠.

두 번째 질문은 당연한 듯한데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물기제거죠. 거품질 열심히 한 뒤에 물로 다 씻어내면 끝이 아닙니다. 차에 남아있는 물기를 전부 제거해야죠. 그냥 마른 걸레로 닦아도 되지만 여기에도 팁이 있습니다. 역시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일단 한 번 빨아서 물기제거한 뒤 닦아내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죠.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도장면 관리입니다. 전에는 이것도 컴파운드, 왁스, 철분제거제 등 바를 게 참 많았죠? 하지만 이젠 한가지로 끝낼 수 있습니다. 요즘 화장품에도 올인원 제품이 유행이잖아요? 이번에 눈에 띈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크리스탈 올인원 퍼펙트 샤인이죠.

제품에 대해 물어봤더니 담당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컴파운드나 왁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극세사 타월에 묻혀 도장면에 문질러 주면 끝이거든요. 스크래치, 물자국, 페인트 자국은 물론 스월마크까지 다 지워집니다. 특히 반복해 사용하면 도장면의 색상 복원은 물론 광택도 더 선명해지죠. 

근데 이렇게 적고 있자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 바로

이 약 한 번 발라봐, 없던 광도 살아나. 아무데나 다 발라.

네, 하지만 약을 파는 건 아녜요. ㅎㅎ 정말 닦아보니 효과가 있더라고요. 아무튼 셀프세차를 고집하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던 시간이어서 이렇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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