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혼다 PCX 2019(Honda PCX test ride)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혼다의 3세대 PCX는 125cc 스쿠터라고 하기엔 고급스러운 부분이 참 많습니다. 모든 전구류를 LED로 바꾸고 각 부품의 품질도 좋은 부품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마감까지 훌륭합니다.

버튼 조작감과 만듦새는 상위모델에 준할 만큼 뛰어납니다.

완전 디지털방식 계기판은 시인성도 좋고 완성도도 높습니다. 보여주는 정보는 단출하지만 어떤 각도에서 봐도 잘 보이고 조작도 쉽습니다.

1세대 때부터 PCX의 장기였던 넓은 수납공간도 고스란합니다. 시트 밑 트렁크는 하프페이스 헬멧 두 개가 거뜬히 들어갈 만큼 넓고 핸들 좌측 아래 있는 1.5L짜리 글러브 박스에는 시거잭까지 장착돼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 키 방식이어서 이젠 키를 꽂고 시동 걸 필요도 없습니다. 글러브 꼈다가 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야 해서 다시 글러브 벗고 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하지만 신형 PCX를 고급 스쿠터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정작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주행질감입니다. 뒤 타이어의 폭을 20mm 넓힌 덕에 승차감이 이전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변했을 뿐만 아니라 빅스쿠터처럼 편안합니다. 

스로틀을 여는 순간 내내 이런 편안함이 유지되는 것도 대단합니다. 브레이크는 앞 디스크, 뒤 드럼 방식이지만 부족하지 않습니다. ABS의 부재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적어도 제가 시승하는 동안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순정상태 배기음도 훌륭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기대치를 훨씬 웃돈 혼다의 3세대 PCX 시승기를 만나보시죠.

혼다 PCX

엔진형식 수랭 단기통

배기량 125cc

최고출력(ps/rpm) 12.2/8500

최대토크 1.2kg.m@5000rpm

시트고 764mm

휠&타이어 100/80R14, 120/70R14(앞, 뒤)

공차중량 130kg

연료탱크 8L

연비 53.8km/L

기본가격 40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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