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혼다 CB125R(HONDA CB125R TEST RIDE)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번 시승기는 좀 짧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

혼다의 엔트리급 모터사이클인 CB125R은 가진 게 참 많습니다. 먼저 생김새는 혼다가 ‘네오 스포츠 카페’라는 컨셉트로 발표한 형제 모델들인 CB1000R, CB300R과 꼭 닮았습니다. 그래서 보기만해서는 절대 엔트리 모델로 보이지 않습니다.

모양뿐만 아니라 갖고 있는 장비들도 엔트리 급이라고 하기엔 넘칩니다. 2채널 앞뒤 ABS브레이크에 연동한 관성측정장치(IMU), 동급 대비 두꺼운 앞뒤 타이어(앞 110, 뒤 150mm), 41mm 도립식 앞 서스펜션, 풀 디지털 계기판, REV 인디케이터, LED 주간주행등 처럼 상위모델인 CB300R에 들어가는 것들이 그대로 들어가 호화롭습니다.

시트 포지션 영상을 따로 찍지 못해 말씀 드리자면 생각보다는 덩치가 외소하지 않습니다. 제 체격이 키 178cm에 체중 75kg인데 앉아보면 적당히 부피감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작다는 것보단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먼저 와 닿습니다. 마치 마음껏 다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갖고 있는 성능도 준수합니다. 무엇보다 125kg에 그치는 중량 덕에 차가 보여주는 몸놀림이 시종일관 가볍고 매끈합니다. 13.3마력 최고출력에 1.1kg.m최대토크는 무시할 숫자가 아닙니다. 스로틀을 개도해보면 움찔하며 튀어나가는데 약간 흰소리 보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터사이클을 주로 택할 소비자의 성격이 처음 네이키드 오토바이를 접할 사람이란 점을 많이 고민한 뒤 만든 것 같아요.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까닭은 달려나가기 보단 멈추는 데에 훨씬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두 바퀴를 처음 경험해보는 분들은 공감하실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잘 달릴 수 있을까? 보다는 돌다가 넘어지지 않을까? 잘 멈출 수 있을까? 가 더 걱정스러운 부분이잖아요. 맞죠?

속도를 내기보단 멈추는 것을 염려하는 초보 라이더들에게 제격인 모습을 여럿 갖고 있는,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활용도가 아주 높은 바이큽니다. 세컨드 바이크로 두기에도 안성맞춤이란 생각이네요. 걸리는 것은 498만원이란 높은 가격인데 갖고 있는 기술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혼다 CB125R

엔진형식 수랭 단기통

배기량 125cc

최고출력(ps/rpm) 13.3/10000

최대토크 1.1kg.m@8000rpm

시트고 816mm

휠&타이어 110/70R17, 150/60R17(앞, 뒤)

공차중량 125kg

연료탱크 10L

연비 52.5km/L

기본가격 498만원

 

이재림 유튜브 http://www.youtube.com/channel/UCCE4oHV3UzJAEiZWuyqBt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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