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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2020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기를 보여드렸죠? 보셨다면 여기에 있습니다.

2020/01/03 - [세단] - 현대 2020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기

, 이번엔 3.3 가솔린 모델입니다. 트림은 캘리그래피고 칼라는 크림화이틉니다.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3.3 좋습니다.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하이브리드보다 많이 기름진(여유로운) 주행질감

-     부드럽고 매끈한 변속감

-     but, 시프트 패들 이용해 적극적으로 주행하면 다운시프트 시 충격이 클 뿐만 아니라 한 박자 늦게 변속함.

-     그래서 그냥 오토로 내버려 두게 됨. 그럼 한없이 편함.

-      하이브리드 대비 짱짱한 핸들링(준대형차의 핸들링일 뿐 민첩, 날렵은 아님)

-     공인연비에 준하는 실연비(고속에선 11km/L도 쉽게 나오고 도심에선 대략 9km/L)

-     하이브리드와 거의 차이없는 정숙성

-     V6 3.3 람다엔진의 사운드는 듣기 좋음. LPG, 2.5 스마트스트림 G,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질 수 없는 장점

-     캘리그래피 트림은 제 값을 함. 바깥 장식류는 둘째치고 실내 곳곳에 들어간 나파가죽과 퀼팅 패턴 인조가죽, 알루미늄트림 등이 차 급 이상임.

-     캘리그래피 전용인 245 40R19휠타이어는 의외로 승차감이 괜찮음.

-     베이지 트림은 우아하고 밝아 볕 잘 드는 실내 거실 같음. , 떼타는 건 감수해야 함.

-     베이지와 크림색 투톤인테리어는 언뜻 볼 땐 톤을 꽤 잘 맞췄음. 물론 만져보면 가죽과 소재적인 차이가 두드러짐. 특히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     캘리그래피 전용 펀칭 스티어링 휠은 플라스틱, 나파가죽, 인조가죽이 섞였는데 소재간 차이가 두드러짐. 특히 스포크와 컬럼은 완전 플라스틱인 반면에 혼 커버에 씌운 나파가죽 간 차이가 큼.

-     네이비, 카키 인테리어는 실물을 보진 못했으나 남양연구소에서 본 바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움. 어쩌면 베이지보다 더 나을 수 있음.

생김새에 대한 얘기는 많이 적지 않을게요. 얼마 전에 탔던 하이브리드와 별로 차이가 없거든요.

부분변경 모델인데 세대변경 모델수준으로 많이 바뀌었다.” “전면 생김새가 파격적인데 앞으로 현대가 내놓을 차들이 이런 식의 디자인(히든라이트라 일컫는, 라디에이터 그릴 속에 헤드램프가 숨겨진 듯한) 디자인을 갖고 나올 거다.” “2열 숄더라인은 차의 힘이 느껴지는 강인함이 잘 드러난다.” “평가가 나뉘는 앞과 달리 후면은 흠잡을 데가 없을만큼 호평 일색이다. 디자인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쭉 그은 후미등도 그대로 이어진다.”

2020년형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답지않게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60, 40mm 늘었습니다. 그 덕에 거주성이 전보다 더욱 좋아졌습니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상당히 많은 눈요깃거리가 추가됩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과 차이가 꽤 나네요.

바깥에서 볼 때 차이점이 여럿있는데 개인적으로는 19인치 휠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투머치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선 캘리그래피 만의 장점이 상당합니다. 특히 나파가죽, 퀼팅 인조가죽, 알루미늄 트림, 스웨이드 루프라이닝, 스웨이드 2열 머리 베개의 만족도가 큽니다.

트렁크는 3.3이 더 큽니다. 하이브리드는 트렁크 바닥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바람에 여유공간이 없지만 3.3은 밑에 추가공간이 더 있습니다. 이건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하이브리드와 비교할 때 3.3 모델은 엔진이 회전하는 질감이 더 기름집니다. 다시말해 여유롭습니다. V6 3.3 람다 엔진은 290마력 최고출력에 35.0kg.m 최대토크를 내는데 그 성능을 내는 게 참 풍성합니다. 폭발적이란 표현을 쓰긴 뭣합니다만 시원하고 부드러운 건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급이 다릅니다.

하이브리드도 2.5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더해 250마력 최고출력을 내는, 모자람없는 성능이긴 합니다만 V6 3.3엔 비할 수 없겠어요.

또 드라이브 모드간 차이도 3.3은 분명하면서도 어색한 구석이 없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에코, 컴포트는 괜찮지만 스포트에선 좀 신경질적으로 튀어나갔어요. 초반 액셀링 반응이 너무 민감했죠. 하지만 3.3은 에코, 컴포트, 스포트 모드 간에 색깔이 분명했고 각 모드별 전환간에 불쾌한 모습도 없었습니다.

, 8단 변속기는 적극적인 주행을 하기엔 모자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게 재밌는 게 오토로 두면 그냥 한없이 부드럽고 미끈하게 변속하는데 시프트 패들 이용하면 좀 어깃장을 내더군요.

특히 시프트 다운을 할 때면 한 박자 늦게 떨어지기도 하고 단이 떨어졌을 때 엔진회전이 솟구치는 순간 심하게 백토크가 걸리는 느낌. 마치 모터사이클 탈 때 호핑현상 발생하듯 앞뒤로 불쾌한 움직임이 연출됩니다. 하이브리드 때는 6단 자동변속기의 밋밋한 변속감이 내심 아쉬웠는데 8단 자동변속기는 또 이런 튀는 현상이 아쉽네요.

3.3은 하이브리드 대비 조향성이 더 좋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에요. 찾아보니  그랜저의 네 가지 라인업 중에 3.3모델만 R-MDPS타입이고 나머지 3종은 C-MDPS. 사실 이것만 가지고 조향성을 논할 순 없습니다. 휠타이어 사이즈도 달랐고 파워트레인 변화로 인한 지오메트리 변화도 있으니까요.

하이브리드는 타면서 준대형차의 덩치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예컨대 유턴할 때라든지 굽이굽이 이어지는 꼬부랑길에서 보여주는 몸놀림을 보면 '내가 커다란 차를 몰고 있구나, 이렇게 휘청휘청하는 걸 보면.' 했거든요.

3.3도 준대형차 모는 느낌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내 차에 대한 감을 잡기가 더 쉬워요. 다시 말해 내가 차선에서 얼마나 마진없이 돌아나가고 있는지, 어느 정도나  지금 치우쳤는지 얼마나 더 치우쳐도 되는지를 가늠하기가 더 쉬웠어요.

그게 좋았습니다. 적어도 차의 라인이 막 부푸는 어쩔 재간이 없구나가 아닌, 좀 더 감아야 겠구나 아니면 좀 더 풀어도 되겠구나하는 감이 더 자세히 왔거든요. 이것 때문에 운전의 재미가 좀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연비에 대한 얘깁니다.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자그마치 16km/L에 육박하죠. 정확히는 15.9km/L. 3.3의 공인복합연비는 9.6km/L입니다. 실제 주행에서는 잘 나오면 11, 잘 나오지 않으면 8이었습니다. 확실히 하이브리드보단 뒤집니다. 유지비는 정확히 계산기 두드려보지 않으면 모르겠지요. 다만, 그랜저가 관용차로 많이 쓰이는 차기도 한만큼 기름값은 법인카드로 해결할 걸 생각하면, 또 차 급을 생각하면 V6를 선택할 명분은 더 생길 것 같습니다. 나머진 영상으로 보시죠.

 

엔진

V6 가솔린

배기량 3343cc

최고출력(ps) 290/6400rpm

최대토크(kg.m) 35.0/5200rpm

변속기 8 자동

섀시

서스펜션 / 스트럿/멀티링

브레이크 앞/뒤 V스크

스티어링 &피니언

이어 앞, 뒤 245/40 R19

크기

전장X전폭X전고 4990X1875X1470mm

휠베이스 2885mm

공차중량 1670kg

연료탱크 70

트렁크 량 NA

성능

0-100km/h 가속 NA

최고속도(km/h) NA

공인연비(복합, 도심, 고속) 9.6, 8.3, 11.7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79g/km

기본가격 4430만원

 

이재림 유튜http://www.youtube.com/channel/UCCE4oHV3UzJAEiZWuyqBt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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