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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현대 올 뉴 아반떼 가솔린 1.6 시승기

원태아버지 2020. 5. 20. 12:10

7세대 아반떼(CN7)를 시승했습니다.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하면 무조건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차 인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죠. 이번엔 독특하게 단점부터 얘기해볼게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서는 아닙니다. 그저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생각에 ㅋ.

단점

-       원가절감. AD와 비교해 많이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다루고 익히다보니 보이지 않는 부분은 꽤 많이 아꼈구나라는 생각이 듦. 일례로 문을 닫을 때 텅텅 빈소리가 나는데 안이 얼마나 비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단지 추측이 아니라 달려보면 도어와 유리에서 꽤 풍절음도 들어옴. , 유리도 얇음. 많이

-       타이어. 순정으로 끼우고 있는 키너지GT는 내내 아쉬움. 소리 심하고 쉽게 무너져 그립 안 나옴. 좋은 하드웨어를 망치는 요소.

-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전면 방향지시등. 너무 작음. LED도 아니어서 더 아쉬움. 물론 방향지시등을 켜는 상황이 차선변경이라든지 비상등을 통해 전방보단 후방차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크긴 하지만 맞은 편 차, 그리고 선행차에게도 정보 전달할 일은 꽤 있는 만큼 중요한 아쉬운 요소. 페이스리프트 때나 연식변경 모델 때 바꿀 가능성 있을 듯.

-       2열 좁은 옆 시야. C필러쪽 쪽창을 왜 막았을까? 여기도 설마 하나라도 삼각을 더 넣으려고 했던 건가? 그 탓에 2열에 앉아 옆을 내다볼 때 답답함. 카시트 장착했을 때도 마찬가지. 원태 빡침.

-       계기판 옆 의문의 외계인 서클. 찾아보니 motor1에서 현대 제품담당자 인터뷰(https://www.motor1.com/news/404853/hyundai-elantra-weird-design/)를 했는데 내용인즉슨

We reached out to a member of the Hyundai product planning team, and they responded with a very straight-forward answer. “It’s just a design on the glass… it doesn’t serve a function, other than aesthetic value.”

의역하면

예쁘잖아?” 그렇게 생각한다면 말은 없는데 하이그로시로 통판을 짜다 보니 잉여공간이 남아 어쩔까 고민하다 내린 고육책이 아닐까 싶다.

-       독서실 책상만큼이나 분리된 조수석과 운전석. 센터페시아에 격벽이 너무 높다. 정도면 운전자중심의 차라는 강조하는 아니라 그냥 아무도 건들지마 차는 나만 조작할거야 라고 말하는 . 가운데 구멍은 뚫었는데 구멍마저 무슨 감옥에서 밀어 넣는 구멍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의 부재. 스마트폰을 올리면 확실히 고정될 홈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탓에 주행중에 왔다리갔다리 해서 충전이 됐다 안됐다 해요.

-       부직포, 페달 마감, 트렁크 상단 마감, 트렁크&주유구 레버 주변부 마감, 2 폴딩시 마감 등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차급을 생각하면 수긍할 있음.

-       트렁크 작음. 대신 2 레그룸은 괜찮음. 영상으로도 보시죠.

-       터질 듯한 변속기. 가속해보면 CVT 아주 강려크한 소리를 낸다. 하지만 속도는 소리만큼 오르지 않는다. 아반떼는 수동변속기면 아주 재밌을 같음.

 

장점

-       쏘나타에 버금가는 디지털기기화. 계기판, 센터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운전자의 조작성이 매우 발전함. 디스플레이 안에 많은 메뉴를 넣었는데 오디오와 에어컨은 물리버튼으로 빼고 조작성도 나무랄 없음.

-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난반사도 적고 시인성 아주 좋음.

 

-       똑똑한 컵홀더. 컵홀더가 큰데 어떻게 뒤집냐에 따라 컵의 크기가 것부터 작은 것까지 다양하게 담을 있어 활용도 좋음. 하지만 지지대는 없음. 국내와 북미시장을 모두 생각한 .

-       효율성. 고속도로 주행에서 실연비 17 km/L 상회하는 경우가 빈번. 하지만 반대로 가속은 더딤.

-       실내 거주성 좋음. 1열에선 커다란 사이드 볼스터가 제법 몸을 지탱해주고 허벅지 받침도 괜찮음. 시트포지션 다소 높은 . 키는 178cm. 도어를 보면 팔걸이가 낮은데 특색있음. 이게 키까진 괜찮은데 신장이 제법 운전자에겐(대략 180중반~) 많이 불편할 수도 있음. 아무리 시트를 내려도 팔을 걸치려면 몸을 기울여야 . 문고리도 낮게 위치.

-       가장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주행안정성. AD와는 비교할 없을 만큼, 안정적임. 와인딩길에서 달리면 차가 점점 명쾌한 움직임을 보임. 하지만! 성능을 올리려고 하면 발목을 붙잡는 여럿임. 타이어, CVT, 1.6 스마트스트림 엔진. 어제 적은 G80에서도 N3플랫폼의 마진이 많이 남는 같다고 했는데 이게 아반떼에선 아주 그냥 아까울 정도로 마진이 많음. 그래서 아반떼 N라인이 기대됨.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고.

-       도어에 붙은 스티커엔 타이어 사양이 235/40R 18까지 써있는 보면 아반떼 N라인은 스포티한 자세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       자세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디자인은.. 패스. 그저 아이의 눈엔 무서워보이는 차인 같음. ‘판금하는 분들이 앞문 뒷문 판금하시다가 집어 던질 이란 댓글을 봤는데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종이비행기 접듯 차체에 선을 자유자재로 그었다는 자체가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장점에 적었습니다.

-       브레이크는 스트로크에 즉답입니다. 아쉽지 않았어요. 자세한 부분은 영상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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