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올 뉴 푸조 508 SW는 올해 초 푸조가 내놓은 508 설룬의 왜건모델입니다. 여느 바리안트 모델이 그렇듯 파워트레인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느낌은 많이 다르죠. 특히 뒷모습이 상당히 멋집니다. 거의 포르쉐 파나메라 수준입니다.

508 SW는 전장만 세단보다 20mm길고 너비와 높이는 설룬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왜건답게 차의 덩치는 더 커보여요. 시승차는 루프박스까지 달고 있어 더 커보입니다. 보통 왜건하면 짐차라는 인식이 강하죠. 캐빈과 트렁크에 구분이 없어 뒤로 쭉 이어진 게 어떻게 보면 미니밴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SUV짜부시켜놓은 것도 같죠.

볼보의 명가는 왜건이지만 푸조도 왜건은 꽤 잘 만드는 회삽니다. 스웨덴은 북유럽, 프랑스는 서유럽 모두 유럽이잖아요. ㅎ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웨덴 왜건은 트렌디하진 않더라도 견고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면 프랑스 왜건은 멋도 부리고 개성도 좇는, 어떻게든 남들과 다르게 만들고 꾸미려는 모습을 보이죠. 사실 이건 단지 왜건만이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차종에서 드러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얘기가 삼천포네요.

왜건=짐차라는 인식을 잘 알았던 푸조는 참 멋지게 자기네 왜건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508 설룬 자체가 상당히 멋졌죠. 프레임리스도어 왜건이라니요. 여기에 짐공간까지 광활하게 뽑았습니다.

세단보다 좀 더 길어 실내공간이 넓어졌을 것 같지만 2열 공간의 변화는 없습니다. 적어도 1열과 2(레그룸)까지는 말이죠. 실내에서 체감하는 좌우 폭은 밭습니다. 카시트를 설치하고 가운데 암레스트를 펴면 많이 붙습니다. 2열엔 편의장치는 두 개의 USB포트를 빼고는 딱히 없습니다.

이건 동영상으로도 하나 보시죠.

하지만 설룬에선 쿠페처럼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탓에 다소 좁던 2열 헤드룸이 꽤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정확히 눈에 걸리던 윈도우 윗라인도 좀 더 나아졌어요. 눈뿐만 아니라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아이를 앉히고 뺄 때 루프에 자주 부딪혀 성가셨는데 이것도 조금이나마 좋아졌습니다

앞 데이라이트는 사자의 이빨을 연상케 하는데 방향지시등으로도 작동합니다. 또 리모컨 키로 도어락을 해제하면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치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고스란합니다.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선루프는 왜건임에도 불구하고 파노라마형태가 아닌 와이드 선루프입니다.

이번 국내에 출시한 508 SWGT라인 한가지입니다. 설룬은 GTGT라인으로 나뉘었죠. 그 중에GT가 더 고급형이죠. 하지만 왜건은 GT라인임에도 나파가죽으로 된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이 추가됐습니다.

대시보드의 생김새는 최근 만나본 모든 차를 통틀어 가장 획기적입니다. 소재를 사용한 것도 플라스틱, 우레탄, 하이글로시 플라스틱, 가죽, 알루미늄 등을 버무려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푸조만의 잡는 맛 훌륭한 운전대도 여전하죠.

첨단주행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들어갔습니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도 유지하며 두 기능이 연동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차선 가운데를 유지하는 능력도 제법 좋습니다.

, 조작하는 레버가 스티어링휠 컬럼에 붙었는데 이게 헷갈려요. 무엇보다 컬럼에 붙은 레버가 시프트 패들, 방향지시레버 그리고 ADAS기능 레버까지 무려 세 개나 돼서 손에 자꾸 다른 게 걸립니다. 이 부분은 다른 브랜드처럼 좀 바뀌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선 충전패드 위치도 독특합니다. 기어노브 뒤 자투리 공간을 활용했는데 언뜻 봐선 찾기 힘들어요. 하지만 올려두면 주행중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풀 디지털 방식 계기판은 3008 SUV에서 봤던 것과 거의 같습니다. 타코미터와 스피도미터가 좌우로 자리잡았는데 바늘이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 것과 다릅니다. 서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늘이 솟구치죠

2L 터보디젤 엔진에 맞물린 8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내내 매끄럽습니다. 177마력 최고출력을 내는 이 엔진은 유로 6까지 맞추는 친환경 엔진인데 출발하는 순간부터 부드럽게 가속해 RPM을 높여가도 디젤엔진의 전형적인 버벅거림을 보이지 않습니다. 508은 생김새만큼이나 핸들링도 날카롭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하체감각입니다. 이 부분은 설룬보다 더 뛰어납니다. 설룬보다 왜건은 20kg더 무거운데 새로 한 서스펜션 세팅이 상당히 좋습니다. 적당히 단단하면서 매끄러운 게다가 쫀쫀한 푸조 특유의 주행질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주행성능으로 얘기하자면 볼보 V60CC보다 뛰어나요. 펀카 요소가 살아있습니다.

세단에선 GT라인이 신고있는 18인치 휠타이어가 운전자 성향에 따라 살짝 탄탄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썼는데 왜건에선 최적화됐습니다. 신고 있는 미쉐린 PS4타이어도 발군의 운동실력에 한몫 단단히 합니다.

또 비디오 게임 조이스틱만큼이나 잡기 좋은 운전대도 중독적이고요.

,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푸조 508 SW GT라인 2.0 블루HDi

엔진 I4 터보 디젤

배기량 1997cc

최고출력(ps) 177/3750rpm

최대토크(kg.m) 40.8/2000rpm

변속기 8단 자동

0-100km/h 가속 NA

공인연비(복합/도심/고속) 13.3/12.0/15.5km/L

전장X전폭X전고 4780×1860×1420mm

휠베이스 2800mm

공차중량 1700kg

가격 5190만원(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가격 5131만원)

 

이재림 유튜브 http://www.youtube.com/channel/UCCE4oHV3UzJAEiZWuyqBt7g

원태아버지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5azCm42q

원태월드 1호점 네이버 블로그 https://jr0217.blog.me/

원태월드 2호점 티스토리 http://oneteworld2.tistory.com

원태아버지의 개러지 네이버TV http://tv.naver.com/onetv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timlee2018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