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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캐딜락 XT5는 미국차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투박하고 물침대처럼 출렁대는 하체 감각에 마감은 엉성한’ 그런 차와는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이전 세대라고 할 수 있는 SRX를 떠올리고 차에 올랐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먼저 마감품질을 비롯해 상당한 수준의 실내 인테리어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GM과 공유하는 부분들, 예컨대 트렁크 해치 높낮이 조절 버튼이나 키, 윈도 버튼 등이 있긴 하지만 크게 눈에 띄진 않습니다.
리어 카메라 룸미러는 비, 눈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겠습니다. 단, 전방을 보다가 리어 카메라로 볼 경우 초점이 한 번에 맞지 않는 건 감안해야합니다.
트렁크도 크고 넓습니다.
무엇보다 파티션을 활용해 다양하게 쓰기 좋겠습니다.
리클라이닝이 되는 2열 시트는 젖혀지는 각도가 꽤 있어 무늬만 리클라이닝이 아닙니다. 또 가운데 바닥도 평평해 성인 세 명도 편히 앉겠습니다.
가장 놀라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핸들링을 비롯한 하체감각입니다. 파도 위 낚싯배 넘실대듯 할 줄 알았던 차가 노면에 크게 개의치 않고 탄탄하게 버팁니다. 미국 SUV에서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아서 타는 내내 신기하고 웃음이 났습니다.
여기에는 완전히 새로 설계한 캐딜락의 C1XX 플랫폼이 일등공신입니다. 올해 국내에 들여올 것으로 보이는 쉐보레 블레이저에 쓰인 것과 같은 플랫폼이어서 미리 그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314마력을 내는 V6 자연흡기 엔진은 2톤이 넘는 차를 여유롭게 움직이는데 부족하지 않고 맞물린 8단 자동변속기도 모자라지 않게 엔진의 힘을 뽑아냅니다. 실내 정숙성도 우수한데 가속할 경우에는 기분 좋게 엔진소리가 들어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경쟁차대비 한 단계 전에 머물러있는 운전자보조시스템입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장치만이 들어갔습니다. 요즘 같은 급의 SUV는 물론, 엔트리 급 차들에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반자율주행기술은 전부 빠진 점이 아쉽습니다.
연비는 3.6L 가솔린 엔진차에서 예상할 수 있는, 정속 주행하면 10km/L지만 신경 쓰지 않으면 뚝뚝 떨어지는 딱 그 수준입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엔진 V6 가솔린
배기량 3649cc
최고출력(ps) 314/6600rpm
최대토크(kg.m) 37.4/5000rpm
변속기 8단 자동
0-100km/h 가속 NA
공인연비(복합/도심/고속) 8.7/7.6/10.6km/L
전장X전폭X전고 4815X1905X1705mm
휠베이스 2857mm
공차중량 2030kg
가격 7393만원
이재림 유튜브 http://www.youtube.com/channel/UCCE4oHV3UzJAEiZWuyqBt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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