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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중형 픽업트럭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 출시한 중형 픽업은 렉스턴 칸뿐이 없는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죠. 하지만 가격이 1000만원 차이가 나서 딱히 겹친다고 할 수도 없겠네요.
오늘 시승은 오프로드에서만 이뤄졌어요. 그래서 좀 이쉽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 쉐보레 트래버스 시승행사때 콜로라도도 시승할 기회가 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 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쉐보레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오늘 콜로라도를 시승하러 오면서 별로 기대치가 높진 않았습니다. 픽업트럭이니까 달구지같은 주행질감을 갖고 있겠지 했죠. 하지만 왠걸요.
승차감이 꽤 좋습니다. 이건 제가 전에 보여드렸던 닷지 램보다 더 뛰어난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방지턱 넘을 때마다 쿵쿵 떨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잘 세팅된 suv같습니다.
이 부분은 픽업트럭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겠더군요. 그러니까 픽업트럭의 유틸리티성에 세단까진 아니지만 나름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으니까요.
뒷자리는 레그룸, 헤드룸 모두 양호합니다. 무엇보다 직각으로 곧추선 시트형상때문에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했는데 쿠션감이 좋아서 편했어요.
2열 공간이 잘 보이지 않는데 거주성은 좋습니다. 운전석도 형태도 좋고 몸도 잘 잡아줍니다. 열선도 등만 따로 켤수도 있고 엉덩이와 등 모두 켤 수도 있죠. 스티어링휠 열선도 들어가고요.

어쩌다보니 실내 얘기를 먼저 하게 됐네요;; 이왕 시작한김에 마저할게요 ㅎ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딱 쉐보레스럽습니다. 뭔가 화려하기보단 아주 실용성을 강조한, 기능적으로는 나무랄데없지만 만져보면 아쉬운 질감이 느껴지죠. 온통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기능성은 좋아요. 다양한 첨단 안정화 장치, 이를테면 디퍼렌셜락(전트림 기본), 4륜&2륜 설정하는 파트타임 4wd시스템(중간트림인 익스트림 4wd부터 적용),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도 포함됩니다.

픽업트럭인만큼 적재공간도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저 테일게이트에는 댐퍼가 적용되서 열 때 살살 부드럽게 내려와요. 하지만 무게가 꽤 있어서 닫을 땐 힘없는 사람에겐 무겁겠습니다. 북미 시장엔 140가지 이상의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시승행사장엔 데모카가 석 대 있었는데 모두 국내에 판매하기로 한 옵션들이에요(카약,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은 아닌 거 아시죠? ㅎ 하지만 루프탑 텐트는 맞대요)


오늘 시승은 거의 다 오프로드 테스트였던만큼 차가 얼마나 강성이 좋은지, 또 얼마나 험로 주파 성능이 좋은지 보여주는 데 집중됐습니다. 뭔가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짧게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강한 차체강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틀림강성도 뛰어납니다. 두 바퀴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어와 트렁크게이트를 여닫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영상 하나 보시죠.
또 견인안정성도 상당히 훌륭해서 트레일러를 끌고 주행할 때 경험이 없는 사람도 편히 자신있게 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러를 체결할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셀프로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기능까지 갖췄는데 이것도 참 신기하고 쓸모있겠더군요.

콜로라도의 디자인은 어느 구석에서 봐도 아쉬운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차 덩치 자체가 크다보니 그 존재감이 상당한데 차체 곳곳에 멋을 부려 꽤 멋집니다. 트렁크 모서리에 있는 도어스탭도 참 쓸모 많겠습니다.


이건 2열의 편의사양인데 usb 2구와 씨거잭 그리고 여닫을 수 있는 리어글라스입니다.


자, 주행성능은 기존에 봤던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느낌이 매우 정숙해요. 하지만 바깥에서 들어보면 익히 v6엔진의 고로롱거리는 배기음도 들려줍니다. 그리고 가속해보면 시원한 엔진사운드도 실내로 살짝 유입되죠. 이 엔진은 필요없을 땐 2기통을 휴지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 엔진은 오프로드에서도 유순하고 여유롭게 출력을 뽑아내더군요. 그래서 저속을 유지하며 달리면서도 힘을 미세하게 컨트롤하기 좋았습니다. 콜로라도는 힐스타트어시스트가 들어가있어서 언덕에서 브레이클 잡았을 경우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4초정도 제동을 유지해줍니다. 트레일러를 달고 있을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죠. 하지만 내리막길 속도제한장치는 빠졌어요.


트렁크와 2열은 영상으로 한 번 더 보실까요?
의외로 괜찮았던 콜로라도 짤막한 오프로드 체험긴 여기까집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보여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영상 하나 더 보시죠.
동영상 시승기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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