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 45 TFSI 시승기(Audi Q7 45 TFSI test drive)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아우디가 화젭니다. 떨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엄청나 할인을 내세운 Q7 45 TFSI와 A3 해치백 때문이죠. 물론 A3는 루머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계속 뭔가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싶기도 하죠.

하지만 Q7 45 TFSI는 오피셜입니다. 지금 조건이 엄청나거든요. 정상가격 7848만5000원인데 여기에 공식할인 548만5000원, 아우디 파이낸셜 사용시 150만원 할인, 트레이드 인(타던 차 대차; 수입차, 국산차 모두 가능) 150만원 할인, 또 기존 아우디 보유 경험 고객은 150만원 할인을 해줍니다. 여기에 300만원어치 서비스나 액세서리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바우처도 준대요.

아우디는 이번에 Q7 45 TFSI를 3500대 한정으로 한국에 판매합니다. 2년 전에 35 TDI, 45 TDI모델을 내놨을 때 인기가 참 좋았던 만큼, 이번 Q7의 재출시는 상당한 기대를 받았죠.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글로벌 론칭했지만 지난 해에 있었던 A6 폭풍 할인을 떠올리며 점점 더 기대감이 커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엄청 할인해서 최대 할인 적용하면 6850만원까지 갑니다. 자꾸 돈 얘기하니까 광고처럼 보일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언혀 아닙니다. 지난 달에 아우디 매거진 취재를 하며 태안모터스 전무님 인터뷰를 하며 어떻게 알게 된 인연으로 이렇게 시승을 도와주신 거에요.

자, 서두가 길었습니다. 요점만 말할게요. 이번 Q7 45 TFSI는 빠진 옵션 꽤 많습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풀 LED 헤드램프

실내 우드 트림->헤어라인 트림

19, 20, 21인치 휠->19인치 휠 단일

스포트 스티어링 휠->신형 컴포트(만두) 운전대

에어서스펜션->유압 서스펜션

2중 접합 앞옆유리->홑겹유리

보스 3D 오디오 시스템->아우디 오디오 시스템

스포트 시트->컴포트 시트

어라운드 뷰 카메라->후방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크루즈 컨트롤

퍼포먼스 브레이크->일반 브레이크

생각나는 건 이정도입니다. 저 중에서 아쉬운 것 탑3는 1. 반자율주행 기술 2. 퍼포먼스 브레이크 3. 어라운드 뷰 카메라 입니다. 저 옵션은 이유야 뭐가 됐든 아쉬운 부분이죠. 대신 나머지 옵션들, 예컨대 에어서스펜션이나 21인치 휠 그리고 2중 접합 유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Q7 45 TFSI는 앞뒤로 멀티링크 방식의 유압식 서스펜션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느낌이 되게 좋아요. 에어서스펜션 좋은 건 인정합니다. 특히 잘 만든 대형세단의 에어 서스펜션은 정말 ‘구름 위를 달리는’게 뭔지 알게 해주죠. 하지만 잘못 세팅한 에어서스펜션은 느끼합니다. 노면을 바퀴가 굴러가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짐볼 위를 굴러 가는 것 같아서죠.

45 TFSI에 들어간 서스펜션은 세팅을 참 잘했습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불쾌한 진동은 거의 다 걸러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노면과 더 잘 달라 붙어있는 것처럼 느껴지죠. 운전 재미가 있습니다.

2L 터보 가솔린 엔진은 252마력 최고 출력에 37.7kg.m 최대 토크를 내는데 공차중량이 2065kg에 달하는 이 커다란 차를 무리없이, 때론 또 힘차게 밀어붙입니다. 물론 초반 가속 때 살짝 굼뜬 건 있어요. 끙차 하고 튀어나가죠. 하지만 추월가속이나 중고속 영역에선 괜찮습니다. 숨도 금방 죽지않고 힘차게 나갑니다.

맞물린 8단 자동변속기도 멀티클러치보다 더 부드럽게 착착 변속합니다. 똑똑하게 엔진 힘을 뽑아 쓸 줄 알죠.

19인치 휠 밖에 선택할 수 밖에 없지만 엔진 출력을 생각했을 때 잘 맞습니다. 1인치만 더 커도 아마 출발 때 끈적거리 듯 나갈 거에요. 모양새는 좋을지 모르지만 동력 부족한 게 번번히 느껴질 겁니다. 울퉁불퉁거리는 노면굴곡도 더 잘 느껴질 거고요.

앞 2중접합유리는 홑겹으로 바뀌었지만 실내로 불쾌하게 들어오는 소음은 적습니다. 엔진 자체가 조용하고 그외 흡차음제는 그대로 거든요. 그래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Q7을 2년 전에 탔을 때 대형세단 같은 편안함에 놀랐습니다. 그땐 45 TDI 프리미엄을 타고 강원도 양양을 갔었는데 운전 피로도가 현저히 적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Q7은 새로운 파워트레인만으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에 버금갈 실내공간과 트렁크는 여전 했죠. 특히 2열 공간의 쾌적함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참 45 TFSI는 5인승 모델만 있습니다. 7인승은 없어요. 동영상으로 보시죠.

출력과 하체 느낌은 합격입니다. 단, 브레이크는 생각보다 힘껏, 또는 일찍 밟아야 합니다. 시승차 총 주행거리가 500km밖에 되지 않는,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이상하게 제동력이 좀 부족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아우디 Q7 45 TFS 관련 문의는 태안모터스 아우디 도곡로 전시장(02-564-1468)으로 해주시면 제대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승차를 제공해준 태안모터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남깁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아우디 Q7 45 TFSI 트렁크&2열(Audi Q7 45 TFSI trunk & rear seat)

 

아우디 Q7 45 TFSI 트렁크&2열입니다.

 

아우디 Q7 45 TFSI

엔진

I4 터보 가솔린

배기량 1984cc

최고출력(ps) 252/5000~6000rpm

최대토크(kg.m) 37.7/1600~4500rpm

변속기 8단 자동

 

섀시

서스펜션 앞/뒤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V디스크

스티어링 랙&피니언

타이어 앞, 뒤 255/55 R19

 

크기

전장X전폭X전고 5050X1970X1745mm

휠베이스 2995mm

공차중량 2065kg

연료탱크 85L

트렁크 용량 890~2075L

 

성능

0-100km/h 가속 7.4초

최고속도(km/h) 210(안전 제한 속도)

공인연비(복합/도심/고속) 8.6/7.7/10.0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201g/km

 

가격 7848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