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던 5월 말, 북한강을 따라 달리던 그림 같은 동영상 시승기는 여기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할리데이비슨의 포티에잇을 만났습니다. 전형적인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고 라인업 중에서도 세련되고 젊어 보이는,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할리라고도 할 수 있죠. 또 간결하면서도 선 굵은 디자인을 가장 큰 장점으로 하는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이기도 하고요. 첫인상은 럭셔리, 퍼포먼스, 컴포트도 아닌 레알 모터사이클입니다. 마치 “디스 이즈 할리” “디스 이즈 오토바이”라고 하는 것 같죠. 누군가가 할리 데이비슨이 뭐냐고, 왜 타냐고 묻는다면 포티에잇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할리데이비슨 만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보고만 있어도 한번쯤 앉아보고 싶게끔..
태풍이 찾아온 날 비맞으며 찍은 동영상 시승기도 여기 있으니 꼭 좀 봐주십쇼! 구독도 꾹! 지프하면 누구나 랭글러를 떠올리고, 그 누구라도 바위산을 올라갈 거라 생각하죠. 물론 ‘짚차’라는 단어가 정통 오프로더를 뜻하는 관용어가 돼버린 마당에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프에는 도심에 어울리는 차가 더 많아요. 최근에 지프 브랜드를 달고 나온 레니게이드부터 시작해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도 있고 이번에 새로 내놓은 올 뉴 컴패스까지 모두 도심형 SUV죠. 락 기능까지 갖춘 SUV를 갖고 오프로드를 타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마트갈 때 가장 요긴 하게 쓰는 차가 SUV아닐까요? 2세대로 거듭난 올 뉴 컴패스에서 가장 시선을 잡아끄는 부분은..
예초기와 싸우며 힘겹게 찍은 A4 35 TDI 프리미엄 시승기도 많이 봐주세요! 아우디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2년간 공백을 한번에 없애겠다는 듯 A6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어요. 기대 이상입니다. 여세를 몰아 아우디가 A4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2016년에 내놨던 9세대 A4입니다. 그때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 그래서....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이번 A4는 살펴보면 차체에 직선미가 굉장합니다. 단단하고 다부져보이죠. 얼굴부터 볼게요. 아래 사진 보면 보닛에 라인이 두 줄 들어갔죠? 범퍼도 이음매를 둥그렇게 만 게 아니라 각을 세웠고요. 전투복 줄에 집착하듯 세운 느낌적인 느낌! 좋습니다. 사실 앞뒤 램프류도 모두 LED죠. 동영상 시승기에서도 보이긴 하겠지만 테일램프에 적용된 다이..
글 읽기가 눈이 너무 아프다구요? 동영상으로 바로 만나셔도 됩니다. 사진 잘못 들어간 거 아닙니다. 혼다 모터사이클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오늘 얘기할 바이크는 골드윙이긴 하지만 사실, 혼다 하면 슈퍼커버가 맞거든요. 그래서 혼다 골드윙 얘기하기 전에 뜬금포로 슈퍼커브 사진 한 장 디밀어봤습니다. 슈퍼커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도 한번 살펴봐주세요. 일단 이번에 나온 골드윙은 6세대에요. 1974년, 코롱 모터사이클 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모델이 1세대였죠. 단군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 모델의 이름은 GL1000이었습니다. 수평대향 4기통 999cc SOHC엔진으로 80마력을 냈죠. 이번에 나온 골드윙처럼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갖게 된 건 1987년에 세상에 공개된 4세대부터였습니다. ..
끝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짜증난다구요? 그럼 바로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혼다 슈퍼 커브는 혼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큰 모터사이클입니다.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전세계 160개 국가에서 누적 생산대수 1억대를 돌파했죠. 혼다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58년에 생산한 모델 이후 디자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형태적으로 차이가 적습니다. 이를테면 벤쓰 지바겐 같은 거죠. 자, 아래 사진이 1958년에 나온 첫 슈퍼 커브인 C100입니다. 비슷하죠? 아니, 오히려 더 예쁘죠? C100도 3단 원심 클러치와 공랭엔진 그리고 슈퍼 커브 디자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레그 실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60년 간 꽤 많은 모델이 나왔는데 역사 얘기는 지루하니까..
글 읽기 눈 아프다. 동영상으로 그냥 바로 보겠다 싶은 분은 바로 아래 링크로 가시죠! 혼다코리아가 10세대 어코드를 내놓는 현장에서 던진 문장 한마디가 있습니다. '압도적 자신감'이라는 말이었죠. 도대체 얼마나 자신 있으면 저런 말을 대놓고, 그것도 여러 번 반복할까? 싶어서 내심 궁금했습니다. 어코드야 혼다의 만년 스테디 셀러긴 하지만 이렇게 초장부터 자신하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10세대로 거듭난 혼다 어코드는 이름에서도 그런 대단한 자신감이 드러납니다. 보통 모델을 풀체인지 하면 올 뉴, 더 뉴 같은 수식어를 붙이잖아요. 그런데 어코드는 그냥 어코드에요. 혼다 어코드. 그걸로 끝. 굳이 뭘 앞에 지저분하게 붙이냐고 말하는 듯 다 잘라버렸습니다. 근데 이게 꽤 멋지더군요. 그렇잖아도 신형교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