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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볼보 XC40 B4 인스크립션 시승기

원태아버지 2020. 11. 30. 01:22

볼보의 콤팩트 SUV XC40 3년전에 T4 R디자인 시승기로 보여드렸던 모델입니다. 이번 시승차는 B4입니다. 2021년형부터 모델명에 B 붙는 볼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볼보가 이제 순수내연기관차를 없애겠다고 만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RV) 순수전기차(EV), 그리고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내놓거든요. 시승차 트림은 인스크립션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2020년식과 달라진 거의 없습니다. C필러에 들어갔던 인스크립션 배지와 머플러 없어진것 말고는 같아요. 머플러도 없어졌다기보단 전엔 가니시로 가짜 머플러 장식이 있었는데 이젠 보이지 않게 감춰져있습니다. 일명 수도꼭지처럼 밑으로 빠져있어요. 가닥이나.

XC40 시장에서 아우디 Q3, 벤츠 GLA, BMW X2 부딪히는 콤팩트 SUV입니다. 경쟁차 대비해서 강점은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그리고 선해보이는 볼보라는 브랜드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MHEV 동력기관에 변화를 주면서 효율성까지 소폭이나마 강점이 됐습니다. 

윗급인 XC60이나 XC90 정면에서 봤을 때는 느낌이 비슷하지만 뒤에서 봤을 때는 둥글둥글합니다. 이번에 S90, V90 CC 테일램프에 도어를 잠그고 해제할 테일램프에 그래픽쇼를 하는 바뀌었는데 XC40 들어가지 않았어요.

외관은 사진으로 보는 그대로니 인상깊은 점만 적어보자면 들었을 손으로 누르기 쉬운 곳에 트렁크 버튼이 있습니다. 휘발유는 고급 권장이에요. 주변에 고급휘발유 주유소가 없으면 나름 신경쓰일 있는 부분입니다. 도어 하단을 깊이 파놔 차가 작지만 근육질로 보입니다. 

실내는 그대로입니다. 3년전에는 크기는 투싼만한데 휠베이스는 싼타페보다 넓다는 강점으로 작용했었죠. 물론 2 시트 등받이가 직각에 가깝긴 합니다만 넓은 2 레그룸은 장점이었어요. 게다가 놓는 공간도 굉장히 넓게 파여있었고. 

파놓았단 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XC40 실내 수납공간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도어 패널은 아예 개미굴처럼 파놨어요. 에어우퍼란 기술까지 개발해 도어 패널에 있을 우퍼도 엔진 보닛쪽으로 옮겼죠.

2 시트 옆에도 파놨고. 글러브 박스도 깊고 널찍하게 해놨고. 글러브박스엔 숨겨진 고리도 있죠. 물건 걸기 좋습니다.

센터암레스트에는 휴지통도 마련했는데 이것 재밌습니다. 쓸모도 의외로 많아요. , 2020년형에는 여기 휴지통에 네트가 있었대요. 하지만 이번엔 빠졌어요. 

트렁크를 빼놓을 없는데 2 시트를 접으면 거의 풀플랫이에요. 성인 눕긴 어렵지만 가벼운 피크닉은 충분히 즐길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도 2단으로 해놨어요. 바닥 하나 드러내면 깊어져 확장성까지 챙겼습니다.

쓸모많은 트렁크 네트까지 기본 액세서리로 갖췄습니다.

사실, 여기까진 3 전에 보여드린 T4 차이가 없습니다. 구조가 달라진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도 14마력정도 더하는 모터 배터리가 차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전해주는지가 궁금했어요.

짧게 결론부터 말하면 초반에 나갈 T4보다 가볍고 연비가 좋다. 그리고 회생제동할 약간의 고주파소리가 들린다 입니다. 마일드하이브리드 방식인만큼 계기판에 배터리 그래픽이 추가됐습니다.

PHEV 아닌만큼 창문에 붙은 연비 스티커에 순수전기주행거리가 별도로 써있진 않습니다. 다만 계기판에서 배터리가 충전될 때면 파란색 화살표가 배터리로 흘러들어가는 표시되며 충전게이지가 찼다빠졌다 하는데 이게 빨리 이뤄져요. 그래서 연비 운전에 신경쓰게 되기도 하고 실제로 시승간에 보여준 연비는 공인연비인 10.3km/L 살짝 밑돌았습니다. 아마 실제 주행할 이상을 보여줄 같습니다.

모터배터리가 내는 14마력을 더해 시스템출력이 197마력이죠. 이전 T4 190마력이었었는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초반출발할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액셀러레이터에 올린 발에 힘을 주면 차가 가볍고 부드럽게 나갑니다. XC40 B4 타고 S60 B5, S90 B5, V90 CC B5 연거푸 탔는데 기존 내연기관 볼보 대비 초반 가속에서 차이를 느낄 있었던 XC40 유일했습니다. 나머지 차종들은 딱히 전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신기하죠? 저도 그래서 담당자랑 얘기도 나눠봤는데 차의 중량 때문이지 않겠느냐는 답을 들었습니다. 

주행질감은 콤팩트 SUV임에도 안정적입니다. 이차도 분명 패밀리 SUV 많이 쓰일 차라는 생각해볼 장점이 있겠네요. 다만 노면소음과 풍절음은 올라옵니다. 불쾌한 수준은 아니지만 주행내내 인진할 있어요. 맞물린 8 변속기는 20년형부터 전자식으로 바뀌어서 PRND 바꿀 위로 두번 밀어야 R, 밑으로 두번 당겨야 D입니다. 

21년형 부터는 인스크립션 트림에 오레포스 변속기가 들어가요. 모양새나 만듦새 모두 끝내주죠. 손으로 잡아보면 차가 콤팩트 SUV라는 믿기지 않습니다. 마치 중형 SUV 그것처럼 고급감을 올려줍니다. 재밌는 메뉴얼로 변속하는 방법이에요. 드라이브 상태에서 아래로 당기면 메뉴얼로 들어가는데 기어쉬프트를 아래 위로 조작하며 변속하는 아니라 양옆으로 밀며 변속합니다. 어색해요.

드라이브 모드를 다이내믹으로 둔다한들 RPM까지 엔진을 돌려가며 매섭게 차를 몰아붙이기 보단, 시종일관 매끄러운 변속을 보여 줍니다. 이런착한변속패턴에서도 예상할 있지만 시프트패들은 없어요. 있으면 좋았겠지만 딱히 아쉽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집게 손가락은 애먼 운전대 스포크를 연신 눌러대긴 합니다. , 엔진은 부밍음이 좋아요. 급가속하면 더러 뒤에서 뽕뽕 터지는 소리도 들려줍니다. 

브레이크는 초반 답력이 급히 올라오는 그래도 뒷바퀴가 들릴만큼 앞코를 죽이며 제동하진 않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있고 방향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제동력입니다.

XC40 B5 인스크립션에 관한 자세한 시승기는 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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