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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승기로 바로 보시고 싶다고요? 여기 있습니다!





812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 정말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워낙 숫자얘기는 많이 나왔으니까. 그냥 이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앞에 8 800마력이고 뒤에 12 12기통. 쉽죠? 제원표 얘기는 이것만 얘기할게요. 나머진 거의 우주과학 수준이거든요. 제가 짧게 관찰하고 느낀 것만 게요. 그외 정보는 구글링 하시면 얼마든지 찾을 있잖아요.

 


먼저, 타이어.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입니다. 서킷 주행에 중점을 P제로 코르사가 아니죠. 그러니까 차는 GT카에 해당합니다. 현재 페라리 모델을 살펴보면 크게 GT카와 슈퍼스포츠카로 구분되죠. GT에는 812 GTC4루쏘(T 물론), 포르토피노가 있고 슈퍼스포츠에는 488 있죠( 종류).



 범퍼 아래에도 턱받침을 카본으로 대놨죠이것 역시 하늘로 날아가지 못하게 붙들어 매는 선녀님의 옷같은이른바 에어로다이내믹보단 디자인적인 거죠. 심지어 전방 카메라까지 카본입니다. 정말... 이런 건 처음 보네요.



사이드 스커트 역시 카본입니다만 폼이에요. 하지만 여기까집니다. 이제 나머진 전부다 쓸모가 있는 것들이에요. 모두 하나같이 어떻게든 차를 땅바닥에 붙어있게끔 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죠. , 위사진에서 마치 손을 집어넣을 있게끔 생긴 홈은 앞브레이크 시스템에 드나드는 공기가 뒤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통롭니다. 그러니까 더운 공기가 머물면 주행 중에 엄청 뜨거워지는 브레이크를 식힐 잖아요. 그런 공기의 정체를 해소하는 탈출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뒤에서 봤을 리어 디퓨저 보이시죠? 번호판 아래, 개의 머플러 사이에 있는, 마치 불도저의 바가지처럼 생긴 저것! 812뿐만 아니라 차는 달리다보면 밑바닥으로 빠져나간 공기가 트렁크 뒤에서 회오리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해하는 항력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운동회 계주할 전속력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뒤에서 자꾸 누가 머리끄댕이 잡아 당기는 거에요. 성가시겠죠? 디퓨저는 그런 손을 잘라버리는, 아니 그런 공기의 소용돌이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는 통로역할을 합니다.



, 여기 재밌는 있습니다. 뒷유리 아래가 군대 참호 총구처럼 뚫렸죠? 이건 812 전신이라고 있는 F12 베를리네타에도 없던 디자인 요솝니다. 그러니까 F12 그랬지만 812 갖고 있는 가장 첨단기술은 사실 파워트레인보다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에요. 그러니까 앞서도 말했지만 800마력 V12 이제 내연기관 엔진이 있는 성능의 거의 끝자락이라고 봐도 됩니다. 자연흡기 엔진에선 그렇단 말이에요. 이상의 힘을 내려면 전기 모터를 더하든 수소에너지를 더하든 2 동력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차는 빨라지겠죠. 하지만 이상의 파워를 통제하기 위해선 곱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에어로다이내믹은 그런 상황에서 필수죠. 그대로 하늘로 날아갈지도 모르거든요. 공기를 다스려야 하는 프로듀서보단 엔지니어에게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요렇죠. 이런 형태 역시 공력성능을 위해 필수적으로 나올 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812 대단한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논리를 이보다 아름답게 구현할 있겠느냐는 거죠, 여기에서 그럼 동영상 하나 보고 넘어가시죠. 지난 11 두바이에 갔을 페라리 인스트럭터가 설명해준 812 슈퍼패스트에 적용된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입니다. 단어가 어렵진 않으니 쉽게 이해하실 있을거에요. ㅎㅎ



참 쉽죠? ㅎㅎ



해치를 열면 그래도 준수한, 보스턴백 정도는 충분히 실을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제대로 GT에요. 그리고 운전석 뒤에는 핸드백이나 작은 짐을 놓을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죠.



이렇게요. 살짝 보이는 스트랩 보이시죠? 짐을 고정할 쓰는 스트랩입니다. 그리고 공간에 맞는 전용 가방도 나오죠.



812에서 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틉니다. 모양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온몸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완전 잡아주는데 촉감은 왠만한 여성 핸드백보다 훨씬 좋아요. 원태 궁뎅이 같습니다.



812 인테리어 레이아웃에서도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몸을 구겨 넣어야 차인데 막상 타보면 그렇게 불편하지 않죠. 물론 치마를 입은 여성이라면 불편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앉았다 일어설 있어요. 



알루미늄 페달은 댔을 미끄러질 없게 문어다리 빨판처럼 가공도 해놨어요. 근데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는 간격이 좁아보이죠? 아마 근데 한발로 함께 밟을 때를 대비해서 그런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싱 주행중에 흔히 발생하는, 브레이크 치고 바로 액셀 하는 경우에 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발바닥 비벼댈 있게끔 거라고 인스트럭터가 그랬습니다. 센터터널 벽에 덧댄 알루미늄 판은 드라이빙 슈즈에 전달되는 열을 조금이라도 막으려는 거고요.



스티어링휠은....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마는...정말 벽에 걸어둬도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11~1 사이에 자리잡은 가로로 누인 아이스크림 스틱같은 부분은 기어인디케이터입니다. 그러니까 운전에 집중하면 앞만 쳐다보게 되잖아요. 그래도 아래에는 살짝 운전대가 걸리겠죠? 그럼 기어 변속할 때가 되면 저기에 빨간 구슬이 차오르면서 변속할 때가 다가온다는 알려줍니다. 버튼에 그려진 아이콘만 봐도 대부분 이해할 있죠. 마네티노 스위치도 멋지게 자리잡았고요.



송풍구 디자인도 이렇게 멋집니다. 로켓의 분화구 같죠. ㅎㅎ


이게 문제의(?) 엔진입니다. 기존 V12엔진을 완전히 새로 만들다시피 했어요. 배기량도 0.2L올라갔죠. 최대토크는 73.2kg.m입니다. 하지만 숫자 얘기는 하지 않는 댔으니 여기서 그만. 812엔진은 힘이 죽질 않아요. 그러니까 도로만 허락한다면 정말 엔진이 블로우할 때까지 달려나갈 기셉니다. 그런데 거친 하나도 없어요. 그게 제일 감동. ㅜㅜ 이미 올해 엔진 오브 이어에서 4L 이상 대배기량 부문에서 우승했습니다. 1위도 페라리 엔진입니다. 488 3종에 들어간 트윈터보 엔진이죠. 게다가 점수가 무려 486! 2위인 포르쉐 F6 3L  터보 엔진과 300 차이납니다. 넘사벽인건죠그런데 이게 전부 엔진 덕이라고만 수도 없는 변속기를 빼놓을 없거든요.



488에서도 봤던 버튼식 변속깁니다. 하지만 812 7 DCT F1기어고 게트락이 만들어서 공급합니다. 밑에 PS Partenza Sportiva입니다. 버튼 역시 뭔가 대단한 뜻이 담긴 같죠? 근데 영어로 바꾸면 Sport Departure에요. ;; 한글로 풀자면 역동적인 출발?  7 DCT V12엔진과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어떤 속도에서 쉬프팅을 하더라도 명령을 따를 뿐만 아니라 최적, 최대의 파워를 있게 끌어줘요. 덕에 시프트 패들 당기는 손가락이 모릅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철컥철컥 들어가는 느낌이 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변속감에서만큼은 최고 중의 최고였습니다.



이런 명기와 명기의 만남(?) 덕에 가운데 엔진회전계의 바늘은 쉴새없이 꺾입니다. 마치 말을 채찍질이라도 하듯이 정말 눈코뜰 없이 쥐어패죠. 이히힝



812 친절하기까지 해요. 이건 조수석 글러브박스 위에 자리잡은 디스플레이에요. 근데 거의 왠만한 스포츠카의 계기판보다도 멋집니다. 엔진회전계가 위에 무지개처럼 뻗어나가고 기어 단수 표시에 속도까지 그리고 횡가속도까지 ! 운전자만이 아니라 동승자까지 고성능을 제대로 체험할 있는 정말 지팁니다. 지티!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얘기는 이제 원태랑 놀아줘야 해서 간략히 적을게요. 자세한 동영상! 뭅뭅~
서스펜션: 의외로 편안함. 스포트로 해도 데일리카로 쓰기에 무리없을 정도.
브레이크: 서킷에서 달려보진 않았지만 정도면 거의 호나우두가 전력질주하다가 무회전슛 멈추는 디딤발 정도로 세게 땅에 박힐 있음. 초반 답력부터 굉장함. 브레이큰 살짝 부드러워도 같음. 시승차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적용.

, 마지막 사진은 다들 궁금해 하시는 보험룝니다. 817130. 괜찮죠? 나름 ㅎㅎㅎ 페라리의 왕인데 정돈 해야죠. 암튼 아주 오랫만에 포스트를 쓰다보니 평소보다 드립을 너무 날렸네요. 모쪼록 재밌게 읽어주시고. 조만간, 다른 시승기 보여드릴게요. 다들 메리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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