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모토라드 C 400 X (BMW Motorrad C 400 X test ride)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C 400 X는 BMW 모토라드가 내놓은 가장 작은 스쿠터입니다. 대형 바이크를 주로 내놓던 프리미엄브랜드인만큼 소형 스쿠터에도 이런 색깔이 고스란합니다. 특히 C 400 X의 경우 GS 시리즈에서 봤던 디자인 요소들이 상당부분 남아 있습니다. F 850 GS에서 봤던 LED 램프는 그대로 이어져 소형 스쿠터처럼 느껴지지 않죠.

부품의 만듦새나 디테일도 상당히 좋습니다. 핸들바 양쪽에 가득한 버튼들은 만듦새나 마무리도훌륭해 누르는 감각이 좋습니다. 게다가 조그다이얼까지 갖춰 주행 중에 조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 동급이상의 편의사양은 풀 칼라 TFT 계기판입니다. 화면간 전환도 빠를 뿐만 아니라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보여주죠.

C 400 X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우수한 동력성능입니다. 도심형 스쿠터답지 않게 튀어나가는 느낌이 상당합니다. 웬만한 도심주행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거의 없어요. 또 출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도 상당합니다. 특히 꼬부랑길을 돌아나갈 때 매끈하게 뒤가 착 달라붙으며 돌아나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주행성능은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수납공간과 가격입니다. 먼저 스쿠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렁크가 작습니다. 풀페이스 헬멧이 종류에 따라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고 또 트렁크 구조가 플렉스 케이스인 탓에 주행 중에는 트렁크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여분의 헬멧을 싣고 다니기 어렵습니다.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주행간에는 리어 스프링이 늘었다줄었다 하니까 트렁크를 확장해서 다닐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짜낸, 안전을 위한 최선책이란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시트고는 775mm입니다. 

또 기본 가격은 850만원이지만 히팅그립, 히팅시트, TFT 계기판, 스마트키로 구성된 프리미엄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의 값은 자그마치 1040만원이나 합니다. 일본산 쿼터급 스쿠터의 가격이 600~700만원인 점을 생각할 때 과연 BMW라는 브랜드 때문에 이를 선택할 수 있을지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겠습니다.

BMW motorrad C 400 X(2019)

엔진형식 수랭 단기통

배기량 350cc

최고출력 34ps/7500rpm

최대토크 35Nm@6000rpm

길이×너비×높이 NA

휠베이스 1565mm

시트고 775mm

휠&타이어(앞, 뒤) 120/70R 15, 150/70ZR 14

건조중량 201kg

연료탱크 16.8L

연비 28.6km/L

기본가격 850만원(시승차 10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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