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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Hyundai Sonata Sensuous Test Drive)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름부터 많은 걸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판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라는 이름 뒤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콘셉트인 센슈어스(물론 뒤에 스포트니스까지 붙진 않았지만)를 붙인 것만 봐도 이 차가 뭔가 많은 걸 담고 있고 예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는 얼마 전 세상을 놀래킨 CVVD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링적인 부분은 다소 완급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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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름부터 많은 걸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판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라는 이름 뒤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콘셉트인 센슈어스(물론 뒤에 스포트니스까지 붙진 않았지만)를 붙인 것만 봐도 이 차가 뭔가 많은 걸 담고 있고 예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는 얼마 전 세상을 놀래킨 CVVD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링적인 부분은 다소 완급을 조절한 인상입니다. 전면 그릴을 대담하게 키우고 범퍼아래 스플리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앞 바퀴 앞에 에어밴트를 뚫고 사이드미러 캡을 검게 칠한 정도가 앞에서 봤을 때 차이점입니다

뒤에서 바라봐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싱글 머플러를 두 가닥으로 쪼개고 귀여운 리어 디퓨저를 단 게 전부죠.

실내도 마찬가집니다.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2.0G와 같습니다. 사실, 먼저 나온 쏘나타 형제들도 안팎 생김새에선 호평이 더 많았죠. 메기 같다는 댓글도 눈에 띄지만 디자인은 개인취향이니까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형 쏘나타가 내세우는 장점은 참 많습니다. 개인화, 첨단기술, 디자인, 거주성, 성능 등 뭐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사실 쏘나타는 지난 7세대간 항상 이런 방향성을 유지했습니다. 부족한 게 하나 없는, 하지만 다르게 보면 뭐하나 톡 뛰어난 것도 없는 그런 무난한 차. 하지만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 좀 더 확대해서 바라보면 쏘나타가 2.4모델을 내놓기 시작하던 그 때부터(정확한 때는 모르겠네요. 아마 NF때 아니었나 싶습니다) 약간 가지치기를 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번에 내놓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번 DN8의 첫 번째 목표였던 기존의 아빠차’, ‘집차이미지를 벗어나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것에 이르는 종착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쏘나타, 현대는 천둥벌거숭이도 아는지라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아닌,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잡았던 현대가 성공한 거 같아요.

2019/04/08 - [세단] - <시승기> 뭣이 중헌디, 쏘나타

지난 4월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2.0G때 제가 써놓은 시승기를 살펴보니 이런 단락이 있습니다.

“N3플랫폼에서 오는 변화가 기대 이상이다. 전보다 더 유연해졌고 가볍다. 하지만 2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은 기존 쏘나타스러운, 다시 말해 전형적인 패밀리 세단의 느낌이다. 그 탓에 왠지 생김새는 청년인데, 행동은 애늙은이같다

이런 표현은 지난 달 타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됐습니다.

2019/09/08 - [세단] - 현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시승기(Hyundai Sonata Hybrid insperation review)

 

현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시승기(Hyundai Sonata Hybrid insperation review)

쏘나타는 현대의 상징입니다. 그만큼 신경 쓴 것도 많고 의미있는 모델이죠. 8세대로 거듭난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와 함께 현대가 새로 들고나온 센슈오스 스포트니스라는 스타일링 언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세단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에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혁신이라고 해도 될만한 기술력을 동원해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신형 쏘나타는 첨단기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갖고 나타났습니다. 게임과도 같은 풀 디지털 클러스터, 디지털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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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완전히 궁금증이 가시진 않았어요. 정말 이게 현대가 바라는 다음 쏘나타의 10년일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죠. 이번에 쏘나타 센슈어스를 타보고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습니다. 현대가 바라는, 되고 싶어하는 쏘나타의 모습을 알 수 있었거든요. 변죽만 올리는 것 같습니다. 시승 임팩트 간략히 정리해볼게요.

쏘나타 센슈어스는 1.6L 스마트스트림 터보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렸습니다.

LF때는 배기량은 같지만 CVVD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이전 엔진에 7 DCT를 맞물렸죠. 터보 모델이면 좀 더 직결감 느껴지고 신속변속이 가능한 DCT를 넣을 법도 한데 왜 그랬을까? 이건 얼마 전 쏘나타 센슈어스 디자인 품평회 때 들은 얘기에 답이 있었습니다. 이미 8 DCT개발은 끝났대요. 내년에 나올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2.0T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그 전에 나올 신형 벨로스터 N에 먼저 장착될 거래요. 이미 벨로스터 N 8DCT 장착한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ㅎ 소리만 들어보면 변속할 때 rpm떨어지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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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디지털 클러스터에는 이렇게 많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보여집니다.

현대 쪽 설명으로는 쏘나타 센슈어스에 8AT를 넣은 건 1.6터보 CVVD엔진이 효율이 좋아서(이전 대비 7%상승) 8단 변속기를 맞물렸어도 괜찮더라 인데 이건 설명용이고 그냥 아껴둔 것 같아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단가문제, 한 번에 곶감을 너무 많이 줄 필요 없다, 이번엔 CVVD엔진에 포커싱하자. 등등. 사견일 뿐이니 지나친 해석은 하지 말아주세요.

신형 엔진은 정말 으왕ㅋ굿ㅋ입니다.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말한 게 막 느껴졌어요. 일단 숫자만 놓고 보면 1598cc 배기량으로 180마력 최고출력을 내는 것도 훌륭하지만 최대토크 27.0kg.m이 나오는 시점이 더 눈을 동그랗게 만듭니다. 1500~4500rpm. 가속페달 밟는 즉시 최대토크가 나와서 엔진회전계의 상당부분 동안 지속됩니다. , 그럼에도 물론 터보래그는 있습니다. 드라이브모드와 상관없이 한 박자 쉬었다가 맹렬하게 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씨원해요. 맞습니다. 씨원. 190마력짜리 하이브리드도 출력갈증은 없었는데 센슈어스는 힘찬 느낌이 처음부터 오래오래 계속 갑니다.

문제는 변속기에요. 왜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변속기가 게으릅니다. 시프트 패들로 고단으로 올리면서 달리는데 근무태만해요. 구체적으로는 특히 2~3단 넘어갈 때 시프터 땡기는 데 안 올라갑니다. 항상 그렇진 않았는데 간헐적으로, 열 번 중에 한~두 번 그런 일이 발생하더군요. 또 다운다운, 이건 안됩니다. 따닥, 아시죠? 근데 쏘나타는 스포츠카는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아쉬운,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엔진이 너무 좋아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져요.

엔진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보면 쏘나타 센슈어스의 공인연비는 13.2km/L입니다. 중형세단치고 준수 내지는 우수한 수준입니다. 실연비도 12이상은 나왔고 모진 시승환경에선 10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면 만족할만하죠. 흡기, 배기 소리는 평이합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윈드실드와 1열 옆유리가 이중접합유립니다. 그 덕에 바깥에서 들어오는 소리가 현저히 적어요. 횡풍, 정면 풍절음 모두 조용합니다. ,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는 약간 있는데 이건 18인치 피제로 타이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배기 소리도 좀 더 컸으면 싶은데 작네요. ㅎ 이건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쏘나타 센슈어스 하체는 쏘나타 3종 중에 가장 단단합니다. 이 부분은 탑승자에 따라서는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어요. 아쉽게도 뒷자리 시승기는 찍지 못했지만 운전석에서 느낀 바로 추측하건대 뒷자리 승차감은 웅덩이나 높은 방지턱 넘을 땐 쿵쿵 떨어져 불쾌하다고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주행안정성은 탁월합니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비교할 때 아래위 움직임은 센슈어스가 폭이 더 큽니다.

노면 추종성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성질부리는 것도 적고 힘에 부치면 서서히 운전자에게 사인을 줘서 대응할 시간도 충분히 줍니다. 고속에서 안정성도 나무랄 데 없어요. 가속에서 흥미로운, 인상 깊은 부분은 추월할 때 입니다. 정지상태 가속보다 더욱 인상적이에요. 아마 CVVD기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이렇게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있다가 다시 재가속 할 때 인 것 같아요. 그 덕에 추월하거나 주행 중 속도를 재빠르게 올릴 때 느낌이 호쾌합니다. 샤워기 대가리 돌려서 분사되던 물을 한줄기로 뽑아낼 때 느낌이라면 적절하려나요.

제동성능은 보강된 게 없습니다. 익히 익숙한 현대차 브레이크에요. 초반부터 답력이 팍 올라와 브레이크는 멈출 때 쓰는거지라는 1차적 목적에 충실합니다. 일요일인데 원태랑 놀아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마무리하시길. 그리고 악성 댓글은 사양합니다. 인터넷 실명제 얘기도 나오는데 우리 좋은 인터넷 문화를 한 번 만들어봐요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Hyundai Sonata Sensuous Test Drive)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름부터 많은 걸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판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라는 이름 뒤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콘셉트인 센슈어스(물론 뒤에 스포트니스까지 붙진 않았지만)를 붙인 것만 봐도 이 차가 뭔가 많은 걸 담고 있고 예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는 얼마 전 세상을 놀래킨 CVVD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링적인 부분은 다소 완급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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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I4 터보 가솔린

배기량 1598cc

최고출력(ps) 180/6500rpm

최대토크(kg.m) 27.0/1500~4500rpm

변속기 8단 자동

 

섀시

서스펜션 앞/뒤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 V디스크

스티어링 랙&피니언

타이어 앞, 235/45R 18

 

크기

전장X전폭X전고 4900X1860X1445mm

휠베이스 2840mm

공차중량 1460kg

연료탱크 60L

트렁크 용량 510L

 

성능

0-100km/h 가속 NA

최고속도(km/h) NA

공인연비(복합/도심/고속) 13.2/11.8/15.2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27g/km

 

가격 3364만원(인스퍼레이션)

 

쏘나타 센슈어스 2489~3367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2754~3599만원(세제혜택 후)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G2.0 2346~3289만원

 

옵션

빌트인 캠 34만원(TUIX 보조배터리 장착 시 주차 중 녹화 가능 26만원 추가)

파노라마 썬루프 118만원,

플래티넘 옵션(123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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