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스즈키 카타나는 의미가 남다른 모델입니다. 1980년 개발을 시작해 그 이듬해부터 양산한 모델로 당시 양산형 모터사이클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갖고 있는 모델이라는 명예를 가졌습니다. 38년만에 완전 신형 모델로 부활한 카타나는 그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입니다. 먼저 디자인은 오리지널 카타나를 상당부분 답습했습니다. 네모난 헤드램프, 일체형 시트 그리고 프론트 페어링에 남아있는 직선들이 그것입니다. 단, 세퍼레이트 핸들은 테이퍼드 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과 신형에 번갈아 앉아보니 시트포지션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오리지널 카타나는 거의 스포트 바이크 타듯 앉게 되고, 신형은 네이키드 바이크 같습니다. 시트포지션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어..
동영상 시승기를 먼저 보실까요? 네오 스포트 카페(Neo Sport Café)는 혼다가 새롭게 밀고 있는 카테고립니다. 바이크는 물론,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혼다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군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CB125R, CB300R, CB1000R이 모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CB650R은 마지막 퍼즐입니다. CB650R은 다른 네오 스포트 카페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가성비’가 높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중에서도 가장 높습니다. 도심, 교외, 장거리 투어, 스포트 주행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스타일링도 멋집니다. 무엇보다 CB1000R에는 검정색으로 칠해진 앞포크가 금색으로 칠해져 눈길을 끕니다. 앞 서스펜션은 CB1000R처럼 감쇄력을 ..
강원도 '퓽창'까지 가서 찍어온 동영상 시승기도 많이 봐주세요~ 할리데이비슨 팻보이는 ‘터미네이터 오토바이’로 유명한 바로 그 모터사이클입니다. 그렇잖아도 존재감 가득하던 팻보이는 신형으로 거듭나며 더욱 더 넘어설 수 없는 벽을 쌓았죠. 무려 240mm 폭을 가진 뒷타이어를 기본장착하고 나왔습니다. 또 휠도 마치 은쟁반처럼 구멍 하나 뚫리지 않은 18인치의 팻보이 전용 디스크 휠이 앞뒤로 꽉 들어찼습니다. 안장의 우측아래 곧게 뻗은 두 가닥 머플러는 마감도 번쩍거리지 않는 무광 크롬처리 해 말 그대로 구축함의 대포 같습니다. 또 정면의 헤드램프 디자인도 클래식한 원형은 유지하면서 LED 데이라이트를 넣고 말머리 모양의 하우징을 댔는데 덕분에 멀리서 봐도 신형 팻보이라는 걸 순식간에 알 수 있습니다. 또 ..
태풍 솔릭이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짬을 이용해서 경기도 안성까지 갔다오며 시승기도 찍었습니다. 꼭 한 번 봐주세요~ 배기음부터 듣고 시작할까요? 제가 보통 혼자 라이딩을 다니는 탓에 누군가가 옆에서 찍어 줄 일이 드뭅니다. 그래서 오늘도 터널안에서 조금이나마 더 잘 들리는 영상부분을 자른 것으로 대체할게요. 잘 들으셨나요? 혼다가 내놓은 CB1000R은 소리가 참 좋습니다. 4기통 리터급 바이크에서 익히 듣던 그런 비행기 이륙하는 것 같은 씨원한 소리죠. 굳이 애프터마켓에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재밌는건 이 엔진이 BMW 모토라드의 S엔진처럼 약간 절절 끓는 듯한 소리를 낸다는 겁니다. 시동을 걸면 바로 느낄 수 있어요. 이 각도에서 봤을 때가 제일 멋진 것 같아요. 자동차로 치면..
강원도 구룡령을 달리며 찍은 동영상 시승기도 꼭 한 번 봐주세요. 구독도 꼭 부탁드립니다! 폭염이 아주 잠깐 주춤했던 날, 강원도 속초로 박투어를 떠났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스즈키 SV650X를 타고 갔죠. 원래 저는 바이크로 지방은 잘 가지 않아요. 갈 땐 어떻게든 끌고 가는데 돌아올 때 힘든 게 너무 커서 보통 차를 이용합니다. 원태와 놀아줄 시간도 부족해서 그런 것도 크고요. 하지만 이번에 달린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하늘과 함께 아주 그냥 라이딩하기에 최고의 날씨였죠. 이 사진 한장만 봐도 다시 그때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스즈키 SV650X는 SV650을 바탕으로 만든 카페레이서입니다. 스포츠 네이키드 바이크에 요즘 가장 뜨거운 트렌드인 네오 레트로 룩을 가미했죠. 위에 SUZU..
날씨 좋던 5월 말, 북한강을 따라 달리던 그림 같은 동영상 시승기는 여기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할리데이비슨의 포티에잇을 만났습니다. 전형적인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고 라인업 중에서도 세련되고 젊어 보이는,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할리라고도 할 수 있죠. 또 간결하면서도 선 굵은 디자인을 가장 큰 장점으로 하는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이기도 하고요. 첫인상은 럭셔리, 퍼포먼스, 컴포트도 아닌 레알 모터사이클입니다. 마치 “디스 이즈 할리” “디스 이즈 오토바이”라고 하는 것 같죠. 누군가가 할리 데이비슨이 뭐냐고, 왜 타냐고 묻는다면 포티에잇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할리데이비슨 만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보고만 있어도 한번쯤 앉아보고 싶게끔..
글 읽기가 눈이 너무 아프다구요? 동영상으로 바로 만나셔도 됩니다. 사진 잘못 들어간 거 아닙니다. 혼다 모터사이클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오늘 얘기할 바이크는 골드윙이긴 하지만 사실, 혼다 하면 슈퍼커버가 맞거든요. 그래서 혼다 골드윙 얘기하기 전에 뜬금포로 슈퍼커브 사진 한 장 디밀어봤습니다. 슈퍼커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도 한번 살펴봐주세요. 일단 이번에 나온 골드윙은 6세대에요. 1974년, 코롱 모터사이클 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모델이 1세대였죠. 단군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 모델의 이름은 GL1000이었습니다. 수평대향 4기통 999cc SOHC엔진으로 80마력을 냈죠. 이번에 나온 골드윙처럼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갖게 된 건 1987년에 세상에 공개된 4세대부터였습니다. ..
끝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짜증난다구요? 그럼 바로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혼다 슈퍼 커브는 혼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큰 모터사이클입니다.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전세계 160개 국가에서 누적 생산대수 1억대를 돌파했죠. 혼다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58년에 생산한 모델 이후 디자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형태적으로 차이가 적습니다. 이를테면 벤쓰 지바겐 같은 거죠. 자, 아래 사진이 1958년에 나온 첫 슈퍼 커브인 C100입니다. 비슷하죠? 아니, 오히려 더 예쁘죠? C100도 3단 원심 클러치와 공랭엔진 그리고 슈퍼 커브 디자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레그 실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60년 간 꽤 많은 모델이 나왔는데 역사 얘기는 지루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