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눈이 휘둥그래질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로터스가 에비자라는 하이퍼카를 양산한다는 것! 에비자는 2017년 중국 지리자동차가 로터스를 인수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에요. 기존 로터스의 라인업뿐만 아니라 완전히 로터스 브랜드의 급을 격상시키는 모델입니다. 호들갑이 아녜요. 일단 수치적인 데이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500마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모터 4개를 갖다가 최고출력 2000마력을 냅니다. 시속 100㎞ 가속시간은 3초가 채 안 걸리죠. 요즘 3초 미만 제로백이 흔해져 이건 별로 감흥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눈 크게 떠질 일은 다음 문장이에요. 시속 300㎞ 도달에 9초 미만!!! 이건 뭐 직접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경량화는 여전합니다. 카본파이버로 섀시를 짜고..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쉐보레의 더 뉴 카마로 SS는 6세대 카마로 SS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변속기를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로 바꾸는 등 굵직한 개선도 꽤 많이 이뤘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부분변경 이전 모델 대비 좀 더 미래지향적이면서 복고적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테일 램프는 더 얇고 날카롭게 다듬었습니다. 또 전면 그릴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고 상부 그릴에 노랗게 박혀있던 보타이 엠블렘은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엠블렘은 검게 칠한 게 아니라 뻥 뚫어놓았습니다. 공기역학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뒤로 돌아가면 두 개의 테일램프가 자리잡았는데 오리지널 카마로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요소입니다. 풀 디지털 방식 ..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BMW Z4는 경량 로드스터입니다. 그 동안 Z카는 Z1, Z3, Z8이 있었지만 모두 1세대만에 단종됐죠. 하지만 Z4는 이번 3세대로 거듭나며 세대변신을 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하드톱을 소프트톱으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1세대 소프트톱, 2세대 하드톱으로 갔다가 다시 소프트톱으로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더욱 가벼워져 운동성능도 좋아졌습니다. 차체에 쓰인 소재도 알루미늄을 다양하게 섞어 경량화에 한몫 합니다. 또 사이즈도 소소하게나마변했어요. 수치상 변화는 표로 한 번 보시죠. 소프트톱으로 바뀌며 얻게 된 장점은 중량 감소와 트렁크 공간 확보입니다. 트렁크 공간과 톱 개폐는 영상으로 한 번 더 보시죠. 디자인적으로도 이전의 앞 코는 길쭉하고 꼬리는 짧은 비율을 잘 유..
콩알탄 터지는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내놓은 뒤 i30N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벨로스터N을 시승했습니다. 시승차는 퍼포먼스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 멀티미디어 패키지까지 모두 적용한 모델이었습니다. 지난 해 출시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았던,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모델입니다.달리기 성능을 강조한 차 답게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참 재밌는, 펀카의 모습을 꽤 많이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자동차 중에 이런 성격의 차가 있었나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광고에서도 이미 여러 번 다뤘던 ‘팝콘’튀기는 사운드는 차치하더라도 차가 전해주는 여러 가지 느낌과 자극이 어깃장 나지 않고 한 방향을 바라봅니다. 실내 품질적인 부분은 물론 성에 차지 않는 부분이 ..
밴티지 시승기는 이재림의 카잼 TV에서 동영상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2세대로 거듭나는데 무려 12년이 걸렸습니다. 요즘 제조사들의 모델 변경 주기가 6~7년인 걸 생각하면 거의 두 배가 걸린 셈이죠. 내부 복잡한 사정이 있었는데 자알 해결중입니다. ㅎ 오래 걸려 미안하다는 듯 신형 밴티지는 파격적인 생김새를 갖춰 어디서 봐도 눈이 즐겁습니다. 먼저 거대한 엔진보닛과 전면의 공기흡입구는 열지 않아도 앞에 얼마나 큰 엔진이 들어 앉았을지 짐작하게 합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AMG가 만든 V8 4L 트윈터보 엔진이 엔진룸을 가득 채우고 있죠. 애스턴마틴은 엔진을 갖다가 그대로 쓰지 않고 강하게 매만진 뒤 최대한 캐빈 쪽으로 붙여놨습니다. 무게중심을 조금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서죠. 상대적..
동영상 시승기로 바로 보시고 싶다고요? 여기 있습니다! 812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음. 정말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워낙 숫자얘기는 많이 나왔으니까. 그냥 이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앞에 8은 800마력이고 뒤에 12는 12기통. 참 쉽죠? 제원표 얘기는 이것만 얘기할게요. 나머진 거의 우주과학 수준이거든요. 제가 짧게 관찰하고 느낀 것만 쓸 게요. 그외 정보는 구글링 하시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잖아요. 먼저, 타이어.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입니다. 서킷 주행에 중점을 둔 P제로 코르사가 아니죠. 그러니까 이 차는 GT카에 해당합니다. 현재 페라리 모델을 살펴보면 크게 GT카와 슈퍼스포츠카로 구분되죠. GT에는 812와 GTC4루쏘(T도 물론), 포르토피노가 있고 슈퍼스포츠에는 488이 있죠(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