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840i 시승기 보여드렸죠? 못 보셨다면 여기로 가보시죠. 2019/10/12 - [세단] - BMW 840i 그란쿠페 시승기(BMW 840i Gran Coupe test drive) 이번엔 디젤 모델입니다. 사실 가솔린 모델 시승하면서 디젤이 더 궁금했어요. 최근에 경험했던 BMW 직렬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의 만족도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시승기 중 일부 내용은 기존에 썼던 840i와 겹칩니다. 참고 바랍니다. BMW 8시리즌 국내에 네 종류로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뉴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가 1억 3,800만원, 뉴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가 1억 3410만원, 뉴 840d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가 1억 3500만원, 뉴 M8 컴페티션 쿠페 2..

아테온 시승기를 쓰고 있는데 메일이 바로 왔네요.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올랐다는.. 2098대를 팔았대요. 지난 5월부터 12월가지 누적 판매대수가 5546대였다니까 무려 40%에 육박하는 숫자를 한 달에 다 팔았네요. 연말 특수라지만 고무적입니다. 이유가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 할인이 엄청났네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아테온을 구입하는 경우 22%, 현금 구입 시 21%의 할인” 단순 계산하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5,225 만 4천원)은 4천75만8120원, 엘레강스 프레스티지(5,718 만 8천원)는 4460만6640원이네요. 현금 구입할 때는 가격은 좀 올라가겠군요. 어쩌다보니 시승기 쓰려다 가격 얘기만 하고 있네요. 참..

그랜저가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 10월 말에 남양연구소 들어가서 간략히 살펴본 걸 남겨드렸었죠? 이번에 진짜 시승깁니다. 그랜저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미 많이 보도된 내용들을 접하셨을 테니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바로 얘기하죠. 요약부터 해드리죠. 제가 탄 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입니다. 트림은 익스클루시브죠. - 신차라고 해도 될 만큼 파격적인 스타일링. - 그에 반해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성능 - 복합연비 16.2km/L라는 엄청난 효율(17인치휠, 빌트인캠 없을 시) - 그에 반해 스포트 모드에선 투머치 예민한 액셀링, 컴포트도 사람에 따라 예민하게 느낄 수 있음. - 준대형세단에서 볼 수 있는 최고수준의 인테리어, 가능하다면 캘리그래피 추천 - 그에 반해 아쉬운 앰비언트라이트(특히 두께) - 대형..

올해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K5가 출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1.6T, 2.0가솔린, 하이브리드, LPG모두 한꺼번에 쏟아내듯 판매를 시작했네요. 쏘나타와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꽤 다릅니다. 눈에 보이는 스타일링은 차치하고 눈에 안 보이는 것부터 말씀 드릴게요. - 좀 더 탄탄한(단단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행질감 - 초반에 다소 몰려있는 제동성능 - 쏘나타 센슈어스보다 더 경쾌하게 튀어나가는 발진가속 - 쏘나타보다 약간 떨어지는 2열 정숙성 - 윈드실드가 운전자 머리 위에서 시작됨으로 인한 눈부심 - 쏘나타 센슈어스보다 더 강하게 세팅된 인공 배기사운드 - 새로 적용된 변속 다이얼의 부적확함(R, N, D 각 단에서 더 정확하게 걸리는 느..

8세대로 거듭난 A6는 아우디의 중추입니다. 우리나라에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는 45 TFSI 단일 엔진입니다. 추후 디젤, 상위엔진 모델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얼마 전 보여드렸던 A5와 함께(물론 Q7도 있지만) 국내 판매 재개를 시작하는 아우디의 시발점이기도 하죠. 완전변경 모델답게 C7 A6와는 분위기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재밌는 게 보통 신차를 보면 차의 램프류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잖아요? 특히 조명을 잘 쓰기로 소문난 아우디의 경우 더욱 헤드램프, 테일램프에 눈이 머무는 시간이 길죠. 그런데 이번 A6는 차체에 죽죽 그어진 선에 눈이 머물더군요. 굉장히 남성적입니다. 어떤 기교 없이 직선을 그었는데 다리미로 바지 주름잡듯 해놨어요. 폭스바겐 그룹 차(산하의 모든 브랜드가 그런 건 아니지만..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Hyundai Sonata Sensuous Test Drive)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름부터 많은 걸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판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라는 이름 뒤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콘셉트인 센슈어스(물론 뒤에 스포트니스까지 붙진 않았지만)를 붙인 것만 봐도 이 차가 뭔가 많은 걸 담고 있고 예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는 얼마 전 세상을 놀래킨 CVVD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링적인 부분은 다소 완급을 조 www.youtube.com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는 이름부터 많은 걸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판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라는 이름 뒤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

BMW 8시리즈를 시승했습니다. 보통 한 모델 안에서도 어떤 차를 탔다고 특정해서 말하는 게 정상인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8시리즈 그란 쿠페, M8 컴페티션 쿠페, M8 컴페티션 컨버터블 그리고 곁가지로 X4M까지 탔거든요. 이틀 동안 수 대를 번갈아 타다 보니 저 스스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이 시승을 갔다 온 지 벌써 보름이 넘었는데 밀린 일이 많아서 묵혀두다 보니 그새 잊혀지네요. 그래서 8시리즈 그란쿠페 영상부터 얼른 편집했습니다. 영상 시승기는 여기에. BMW 8시리즌 이제 국내에서도 예약을 받고 있는 최신모델이죠. 국내에 출시하는 건 네 종륩니다. 가격은 뉴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가 1억 3,800만원, 뉴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가 1억 3,..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 A5 쿠페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동시에 시승했습니다. 얼마 전 Q7 45 TFSI 콰트로에 이어 오랜만에 아우디가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이죠. 세계적으로는 지난 2016년에 출시했는데 우리나라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폭스바겐 디젤 이슈 이후 판매 중지 때문에 이제야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이라는 듬직한 집안의 브랜드답게 갖고 있는 자산이 많은 아우디 A5는 뼈대로 MLB 에보 플랫폼을 썼습니다. 국내에는 3년 전 Q7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지만 그 이후엔 또 차가 나오지 않아 경험할 수 없었던 플랫폼이죠. MLB에보 플랫폼으로 만드는 차들은 현재 상당히 많습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로는 벤틀리 벤테이가,..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S60은 볼보 라인업 중에 가장 날렵합니다. S90을 그대로 압축한 듯한 생김새지만 밀도가 있어 어디서 봐도 다부진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옆에서 봤을 때 선과 면을 활용해놔 빛의 방향과 양에 따라 차가 상당히 볼륨있어 보입니다. 또 뒤에서 보면 캐릭터라인을 반듯하게 직선으로 잡아 예리해보이는 것도 있고요. 국내에 출시한 S60의 엔진은 T5 하나입니다. 하지만 트림은 모멘텀(4760만원)과 인스크립션(5360만원)으로 나뉘죠. 시승한 모델은 인스크립션입니다. 고급형이에요. 보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서브우퍼를 비롯해 헤드램프 클리닝, 코너링 램프, 액티브 하이빔 제너레이션2,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인스크립션 매트 실버 그릴, 듀얼 머플러, 인테리어 우드 ..

동영상 시승기는 여깄습니다. 쏘나타는 현대의 상징입니다. 그만큼 신경 쓴 것도 많고 의미있는 모델이죠. 8세대로 거듭난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와 함께 현대가 새로 들고나온 센슈오스 스포트니스라는 스타일링 언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세단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에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혁신이라고 해도 될만한 기술력을 동원해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신형 쏘나타는 첨단기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갖고 나타났습니다. 게임과도 같은 풀 디지털 클러스터, 디지털 키, 리모트 컨트롤 파킹, 카카오i와 연동하는 음성서비스 등 얼른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게 여러 갭니다. 하지만 부족한 동력성능과 그마저도 제대로 못 뽑아내는 엉성한 변속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플랫폼이 갖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