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시승기는 여기 있습니다. https://youtu.be/mGkz8qrOBsA 현대 싼타페가 2년만에 부분 변경했습니다. 보통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하면 안팎으로 눈에 잘 뜨이는 부분만 생색내기 식으로 고치는데 이번엔 좀 많이 고쳤어요. 플랫폼도 바꾸고 파워트레인도 처음 보는 조합을 내세웠습니다. 바깥 디자인과 내부 생김새는 물론이고요. 시승행사에서 짧게 만난, 하지만 그 전에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미리 만나 본 더 뉴 싼타페에 대한 메모입니다. 아래 장, 단점에선 경어체 사용하지 않은 점 이해바랍니다. 장점 -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N3플랫폼은 기아 쏘렌토 때와 마찬가지로 SUV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전체적인 주행질감이 좋아짐. - 길이 15mm, 2열 레그룸 34mm 늘어나 실내 거주성 향상은 ..
앞 모습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고 현대차의 설명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전면부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위아래로 나뉘어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역시 현대차에 따르면 "그릴 하단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클램프(조임틀) 모양의 범퍼가 차를 받치는 느낌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보닛선하고 C필러 뒤 리어쿼터글라스 있는 쪽이 되게 예쁜 것 같습니다. 좋네요. 현대측에 따르면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늘어난 전장과 ..
레블500은 혼다가 내놓은 크루저입니다. 근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뭔가 좀 ‘아재’스럽고 쉽게 오르기엔 머뭇거리게 되는 크루저가 아니네요. 뭔가 스럽고, 뭔가 스러운 부담이 전혀 없어 독특해요. 아시죠? 장발을 기르던가, 아일비백을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레블이란 모델은 오래 전에 있었습니다. 1985년에 레블 250이 있었죠. 혼다 CMX250C라고도 불렸고 혼다 페로니스트라고도 불렸고. 그땐 ‘캐주얼크루저’라고 불리진 않고 교육용으로 주로 쓰였습니다. 미국 모터사이클 안전 협회에서 교보재로 쓰였거든요. 이를테면 우리나라 2종 소형 시험보는 미라쥬250인 셈이죠. 그랬던 레블 250은 2017년 레블300과 레블500으로 세상에 다시 나왔습니다. 레블 300은 스쿠터코업이란 곳에서 소량..
아우디의 신차출시 바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3월부터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7, 더 뉴 아우디 Q5, 더 뉴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3 35 TDI, 더 뉴 아우디 Q3 35 TDI 프리미엄까지 그리고 다음 달엔 더 뉴 아우디 A4와 더 뉴 아우디 A5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네요. 당분간은 아우디 시승만해도 정신 없겠습니다. 지난해에 Q7 45 TFSI 콰트로 시승기를 보여드렸었죠? 2019/09/11 - [SUV] - 아우디 Q7 45 TFSI 시승기(Audi Q7 45 TFSI test drive) 그땐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이었죠. 이번에 새로 나온 Q7은 안팎 디자인을 최신 아우디의 그것으로 바꾸고 실내 인터페이스도 개선했죠. 현시점..
7세대 아반떼(CN7)를 시승했습니다.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하면 무조건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차 인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죠. 이번엔 독특하게 단점부터 얘기해볼게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서는 아닙니다. 그저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생각에 ㅋ. 단점 - 원가절감. AD와 비교해 많이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다루고 익히다보니 보이지 않는 부분은 꽤 많이 아꼈구나라는 생각이 듦. 일례로 문을 닫을 때 텅텅 빈소리가 나는데 안이 얼마나 비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단지 추측이 아니라 달려보면 도어와 유리에서 꽤 풍절음도 들어옴. 참, 유리도 얇음. 많이… - 타이어. 순정으로 끼우고 있는 키너지GT는 내내 아쉬움. 소리 심하고 쉽게 무너져 그립 안 나옴. 좋은 하드웨어를 망치는 요소. - 눈에 잘 들어오지..
G80을 시승한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요. 영상촬영과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글 쓰는 게 주된 일이었는데 어쩌다 주인과 손님이 바뀐 요즘입니다. 각설하고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인 G80(RG3)은 3세대 모델입니다. 아무리 SUV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요즘 자동차 시장이지만 고급차의 형태는 문짝 네 개 달리고 짐 공간이 완전히 나뉜 세단입니다. 그 중에서도 준대형, 대형세단. 하지만 G80이 속한 E세그먼트는 E-클래스, 5시리즈, A6가 버티고 있는 철옹성이에요. 뚫고 들어가기가 아주 힘들죠. 그럼에도 온전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고 싶어하는 제네시스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수익성을 떠나 GV80보다 G80이 더 중요할 거에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 이전에 제..
신형 쏘렌토를 타며 느낀 인상적인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시승기는 다음에 시승차 받으면 다시 정리해드릴게요. - 신형 K5, 쏘나타에서 경험했던 신형 N3플랫폼은 SUV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 BMW 클러스터 아키텍처마냥 탄탄하면서도 유연한 주행질감에 운전하는 내내 자꾸 입이 벌어졌습니다. 울툴불퉁한 비포장도로에서도 움직임이 적고, 잘 닦인 길에선 호텔침대처럼 달립니다. 다시 말해 탄탄한데 자고 일어나면 엄청 개운한 느낌? ㅎ 또 속도방지턱을 넘을 때도 뒷바퀴가 떨어지는 느낌이 쿵 하는 게 없습니다. 불쾌한 진동을 아예 싹 걸러요. 이게 진짜 좋았습니다. 흰소리 좀 많이 보태면 에어서스펜션이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 댐퍼의 스트로크는 길지만 한번 주저앉으면, 그러니까 안쪽 신장, 바깥 수축..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라는 이름으로 전시됐던 콘셉트카가 있다. 얼핏 봐선 QM3를 갖다가 쿠페형으로 만든 것 같지만 실상은 완전히 달랐던 차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선 “이대로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되게 많이 나왔는데 이대로 나왔다. 실물로 마주한 XM3는 최근에 연거푸 만났던 소형 SUV(라고 쓰지만 사실 XM3는 준중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보다 길다. 이 정도면 그냥 준중형이라고 봐야 한다)중에 가장 크다. 사이즈 적으로도 전장X전폭X전고가 4570X1820X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경쟁차들과 표로 정리해보면 길이와 축거는 가장 길고 폭도 동급으로 분류되는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보다 넓지만 높이는 QM3 수준이다. 흔한 말로 낮고 넓고 긴, 전형적인..
부분변경하며 거듭난 XC90는 부분변경에 충실했다. 나란히 세워놓지 않으면 어디가 달라졌는지 알 수 없다. 먼저 광이 없던 라디에이터 그릴에 광을 낸 뒤 안쪽으로 깎았다. 크기도 좀 키웠다는데 이건 정말 모르겠다. 그릴 가운데 아이언맨 마크도 cctv처럼 바뀌었다(전엔 반만 cctv같았다). 범퍼는 안개등 주변에 크롬을 더해 좀 더 화려해졌다. 휠 스포크는 10개 그대로지만 디자인이 견고한 방패처럼 바뀌었다. 또 범퍼 하단도 차체와 색깔을 같게 맞췄다. 전엔 무광 은색.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사실은 보고 또 봐야 알 수 있다. 뒤에서 봤을 땐 차이가 더 없다. 해치 아래 범퍼 위 리플렉터를 감싸도록 크롬 바가 길게 가로로 들어간 게 전부다. 실내는 바뀐 게 아예 없는 줄 알았는데..
- 가솔린 2.5 터보/3.5 터보 출시…3.0 디젤과 함께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 - 판매가격은 2.5 터보 모델 6,037만원, 3.5 터보 모델 6,587만원부터 시작 (개별소비세 1.5% 기준) -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 수냉식 인터쿨러 적용…연비효율 개선, 역동적인 성능 발휘 - 누적 계약 대수 2만 1천대 돌파…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으로 다양한 니즈 대응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 모델의 후면부에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섬세한 고급감을 표현해냈다.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등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9.7km/ℓ 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